
[뉴스핌=황수정 기자] '휴먼다큐 사노라면'에서 손자밖에 모르는 할머니를 소개한다.
15일 방송되는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에서는 전라북도 고창에서 못말리는 손자 사랑으로 유명한 고향례(94) 할머니의 이야기를 전한다.
할머니는 맛있는게 생겨도 제일 먼저 손자를 챙겨주고, 고집을 피우시다가도 손자 김영범(30) 씨의 말이라면 껌뻑 죽는다.
김영범 씨는 1년 전 결혼과 동시에 목장을 물려받기 위해 귀농해 일을 배우기 위해 매일 부모님 집으로 출퇴근을 하고 있다. 이에 매일 아침 할머니는 손자를 기다린다.
할머니가 손자만 챙기다 보니 며느리 백영순(59) 씨는 찬밥 신세가 되기 일쑤다. 할머니를 걱정해 김영범 씨에게 한 소리를 하면 오히려 할머니는 손자 구박한다고 며느리를 타박한다. 할머니는 "네가 낳은 새끼 아니라고 그러지 마라"고 마음에도 없는 말까지 해 며느리 백영순 씨를 서운하게 만든다.
사실 손자 김영범 씨는 31살 젊은 나이에 요절한 막내아들의 외아들이다.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잃은 손자가 안쓰러워 금이야 옥이야 챙겼던 것. 둘째 아들 부부인 김차진(61) 씨와 백영순 씨도 동생을 대신해 조카를 친아들처럼 키웠지만 할머니의 유별난 손자 사랑에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
그러다보니 며느리와 할머니는 종종 손자를 두고 싸움 아닌 싸움을 벌인다. 그럴 때마다 김영범 씨는 누구 편도 들 수 없어 난감해 한다.
가슴으로 낳은 엄마와 손자밖에 모르는 할머니, 이들은 서로를 이해하고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지는 15일 밤 9시50분 방송되는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