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이하 ‘리멤버’, 극본 윤현호, 연출 이창민) 2회에서는 납골당에서 박동호(박성웅)과 재회하는 서진우(유승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진우는 부친 서재혁(전광렬)의 재판이 끝난 후 재혁의 당부대로 모친의 납골당을 찾았다. 이곳에서 진우는 동호를 다시 만났다. 진우는 동호를 계속 응시했고 시선을 느낀 동호는 “니도 혼자왔는 가보네. 너희 가족도 기일이 오늘이가”라고 물었다.
진우는 대답 대신 “아저씨 변호사 맞죠? 아저씨 처음 변호사 된 날 여기 왔었잖아요. 그때 아저씨 지금처럼 검정색 정장에 구두는 하얀색. 술에 취해있었어요. 변호사 자격증 나온 날이라고 기뻐했어요. 그리고 울고 있었어요. 아주 서럽게”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동호는 “그래 그랬던 거 같네. 니 기억력 쓸 만하네”라고 했고 진우는 다짜고짜 “우리 아빠가 누명을 썼어요. 변호사는 있는데 실력이 없어요”라고 말했다. 이에 동호는 “변호사는 실력 없으면 갈아야한다. 재판이라는 게 인생 걸린 도박 아니가”라고 조언했다.
진우는 “아저씨가 해주세요. 아저씨는 아무리 범죄자라도 풀어주는 거 알아요. 그런 변호사면 우리 아빠 누명 풀어줄 수 있겠죠”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동호는 “난 죄있는 의뢰인이 좋다. 돈을 배로 받는다이가. 집에 돈은 있나. 무슨 누명썼는데”라고 물었다.
진우는 “아까 법정에서 아저씨가 구해준 사람이 내 아빠예요. 우리 아빠 변호해주세요. 제발요. 제발 우리 아빠 좀 변호해주세요”라고 붙잡았다. 물론 동호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동호는 “딴 거 필요 없고 돈이다. 알았나”라고 충고했다.
결국 진우는 기억력을 활용, 도박으로 돈을 벌었고 바로 돈을 들고 동호를 찾아갔다. 동호는 “고삘이가 이돈 어디서 벌었노”라고 물었다. 진우는 “한 번 본 건 모두 기억해요. 이깟 돈 버는 거 반나절이면 할 수 있어요. 카드 나오는 순서를 외울 수 있으니까”라고 답했다.
하지만 동호는 “이 돈이 일억이라고? 그럼 난 일억 천이 필요하다. 니가 천을 구해온다고. 그럼 내가 필요한 건 일억 이천이다. 무슨 말인 줄 아나? 게임 끝났다. 가라”라며 진우를 내쫓았다.
진우가 떠난 후 생각에 잠긴 동호는 왜 제안을 거절했느냐는 직원의 말에 “떨어지는 칼날을 잡는 게 아이제”라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