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일반

속보

더보기

[EPL] 첼시 본머스… 무리뉴 감독 “다 심판 때문” vs 하우 감독 “클럽 역사상 최고의 순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EPL] 첼시 본머스… 무리뉴 감독 “다 심판 때문” vs 하우 감독 “클럽 역사상 최고의 순간”무리뉴 첼시 감독이 이번 시즌 목표를 톱4서 톱6로 하향 조정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사진=첼시 공식 트위터>


[EPL] 첼시 본머스… 무리뉴 감독 “다 심판 때문” vs 하우 감독 “클럽 역사상 최고의 순간”

[뉴스핌=김용석 기자] 지난 시즌 챔피언십 우승으로 사상 처음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본머스가 챔피언 첼시에 일격을 날렸다.

6일(한국시간) 본머스는 교체 투입한 글렌 머레이가 99초만에 터트린 헤딩 골로 챔피언의 안방에서 1-0 승리를 거두었고 에디 하우 감독은 자신의 표현처럼 “최고의 밤”을 만끽했다.

전반을 수비 위주의 위축된 플레이로 마감한 첼시의 무리뉴 감독은 후반 애증의 디에고 코스타를 투입하며 공격 변화를 꾀했으나 별다른 효과를 내지 못했다.

무리뉴 감독은 “골을 넣을 기회가 충분히 있었는데 많이 놓친 것이 아골 쉽다. 이바노비치, 페드로, 윌리안이 오른쪽 사이드에서 전달한 크로스가 충분하지 않았고 볼 터치도 부족했다. 터치도 좋지 않았다. 박스 안에서 볼을 갖고 있다면 일단 공격해야 한다”고 선수들의 플레이에 아쉬움을 표현하면서도 심판 판정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무리뉴는 “우리는 이 결과보다는 나은 플레이였다. (본머스 수비수) 사이몬 프랜시스가 코스타를 수비할 때 분명 핸들링 반칙을 범했는데 심판이 PK를 주지 않았고, 골 역시 분명 오프사이드 위치에서 넣었지만 선심이 오프사이드를 불어주지 않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나 이전의 무리뉴라면 이런 상황에서는 매우 강하고 공격적인 어조로 심판을 비난하고도 남았겠지만 이번만큼은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첼시 팬들 역시 이번만큼은 늘 있는 무리뉴의 심판 탓이 아니라 무리뉴의 의견에 동조하는 모습이다.

무리뉴는 “이번 경기 전까지 여전히 내 목표는 챔스리그권인 탑4였다. 그러나 이제 목표를 유로파리그권인 탑6로 낮추어야 할 것 같다. EPL에서 승승장구하는 레스터시티를 제외한 모든 팀이 졌다 이겼다 한다. 특히 우리 팀이 일관된 플레이를 못하고 있다는 게 문제다. 일단은 다음 주 챔피언스리그 포르투전에 집중하겠다”며 올 시즌 처음으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3연패를 하고 쫓겨나기 직전 상황에서도 리그 우승을 장담해 팬들을 실소케 했던 무리뉴였다.
 
이번 패배로 무리뉴는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올랐다. 본머스 경기 이전 3경기에서 조금씩이나마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 안도와 기대 속에 경기를 지켜봤던 팬들은 다시 한 번 실망했고, 두달전 무리뉴를 내쫓으려고 변호사까지 불렀다가 겨우 진정했던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의 심기가 좋을 리가 없다.  

무리뉴 감독은 “나쁜 결과를 책임지는 사람은 이사회와 구단주가 아닌 감독 혼자다. 이런 결과는 결국 내 책임이고 선수들 책임이다”며 비판을 기꺼이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보였다.

그러나 본머스의 하우 감독은 “사이몬이 슬라이드를 하다가 팔이 그 위치에 있었던 뿐이지 볼에 손을 대지는 않았다”며 무리뉴의 주장에 반박했다.

본머스 하우 감독은 "지난해 챔피언을 물리쳐 정말 기분 좋은 밤이다"라며 벅찬 감동을 피력했다. <사진=본머스 공식 트위터>


하우 감독은 경기 후 B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뛰어본 적이 없는 팀이다. 그런데 이렇게 챔피언을 물리쳤으니 클럽 역사상 최고의 순간이라고 본다. 정말 기분 좋은 밤이다”며 벅찬 감동을 피력했다.

미드 필더 해리 아터 역시 “내가 축구를 시작한 이래 최고의 순간이다”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1890년 창단한 본머스는 대부분을 리그 1에서 뛰던 팀이다. 2009-2010년 시즌 리그 1 승격과 2012-13 시즌 챔피언십 승격 후 올 시즌 처음으로 EPL 무대에 올랐고, 강등 당하지 않는 것이 사실상의 목표로 했던 팀이라 이날의 승리가 더욱 벅찰 수밖에 없다.

본머스 팬들은 경기가 끝난 후에도 적진인 스탬포드 브리지 경기장을 떠나지 않으며 응원가와 구호를 연호하며 역사적인 승리를 자축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