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스마트 자산관리]④ 전문가 3인이 말하는 'WM의 내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매스고객 위한 '온라인', 자산관리 시장 한 축 된다"
[뉴스핌= 박민선 이에라 백현지 기자] "앞으로 자산관리(WM) 시장의 핵심은 '온라인'이다."

과거 프라이빗뱅킹(PB) 서비스가 거액 자산가들을 위한 전유물이었다면 앞으로는 매스(Mass) 고객을 관리하기 위한 온라인 자산관리 시장이 커질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저금리 상황이 이어지면서 예금 금리가 떨어졌고, 소액 자금이라도 자산관리를 통해 수익을 내고 싶어하는 매스 고객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증권사들이 자산배분 '앱', '로보어드바이저' 준비를 서두르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뉴스핌은 김대환 미래에셋증권 WM본부장, 이재경 삼성증권 SNI(초고액자산가 대상 서비스) 사업부 상무, 함종욱 NH투자증권 WM사업부 대표 등 국내에서 손꼽히는 전문가들에게 향후 자산관리 시장의 흐름과 향방, 주요 포인트 등에 대해 들어봤다. 이해를 돕기 위해 대담 형식으로 재구성했다.

김대환 미래에셋증권 본부장, 이재경 삼성증권 상무, 함종욱 NH투자증권 WM사업부 대표 <사진=김학선 기자>


- 최근 자산관리 시장에 '로보어드바이저'가 등장했다. 증권사들이 로보어드바이저를 준비하는 등 온라인 자산관리를 주목하는 분위기다. 이유가 뭔가.

▲(이재경) 과거 자산관리는 돈 많은 사람들이 받는다는 서비스라는 인식이 있었다. 1억원 이상은 있어야 포트폴리오를 갖춰 자산을 관리할 수 있고, 회사에서도 부가 서비스를 제공했다. 하지만 지금은 저금리 시대다. 예금만으로 자산을 증식하는데 한계가 있다. 더 이상 어렵게 대출 받아 아파트 평수를 늘리는 시대도 아니다. 자산이 많지 않는 자산가들이 합리적인 방법으로 리스크를 적절하게 컨트롤 할수 있는 분산투자가 필요하다. 포트폴리오도 전문가 손길이 필요하다. 다만 소액도 자산관리를 받으려면 시스템화하거나 온라인화해서 수수료를 합리적으로 낮춰야 한다. 온라인으로 자산을 관리한다는 차원에서 로보어드바이저도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함종욱) 결국 저금리 때문이다. 지금 분위기는 자산관리 대중화다. 왜 과거엔 자산관리 대중화를 생각하지 않았냐고 물어본다면 금리가 답이다. 금리가 떨어지면서 일반 대중들도 자산관리에 관심이 늘어난다. 그러다보니 다양한 서비스가 나올 수밖에 없다. 많은 증권사들이 개인 자산관리를 담당하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데 이 분야를 안하면 뒤쳐질 수도 있을 것 같다.

- 그렇다면 향후 자산관리 시장은 어떤 방향과 흐름을 보일까.

▲(함종욱) 향후 자산관리 흐름은 온라인 마케팅, 스마트 금융으로 볼 수 있다. 세금 문제나 해외상품 투자를 생각하면 자산관리도 컨설팅을 받아야 한다. 이걸 가장 잘 할수 있는 곳은 PB지점이다. 하지만 전국민이 PB지점에 갈 수는 없다. 결국 누구나 PB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는 얘기다. 즉 이제 온라인, 모바일을 통해 자산관리 컨설팅을 받을 수밖에 없게 된다. 굉장한 효과가 있을 것이다. 온라인 자산관리 분야가 하나의 시장이 될 것이다.

▲(이재경) 자산관리 영역이 확대될 것이다. 사실 소액 고객에게 5~6명의 관리자가 붙어서 상담할 순 없다. 자산관리가 온라인화되면 수수료가 합리적으로 변할 것이다. 특히 PB 관리를 받기 애매하다고 생각하는 자산을 보유한 고객들이 싼 수수료를 받기 위해 온라인으로 갈 수밖에 없다. 합리적인 수수료로 자산관리를 하면 고객도 늘고, 시장도 확대될 수 있다. 앞으로 온라인 자산관리 시장에 로보어드바이저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면 고객 투자성향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내고 적절한 포트폴리오를 제안해주고, 자동적으로 솔루션도 확대해 나갈 것이다.

▲(김대환) 금융기관이 내놓는 온라인 자산관리 서비스는 단순한 매매 시스템을 넘어서 자산배분, 배분을 비교 분석할 수 있도록 갖춰질 것 같다. 다만 거액자산가들이 요구하는 서비스가 진정 무엇인지 고민해봐야 한다. 

- '로보어드바이저'를 포함한 온라인 자산관리 시장이 기존 PB서비스인 오프라인 자산관리 시장을 크게 대체할 것 같나.

▲(이재경) 그렇지는 않다. 예컨데 로보어드바이저가 조정하기 어려운 미세한 포트폴리오가 있다. 환헤지 여부나 다른 미세한 포트폴리오 조정 등에 있어서 PB 니즈가 계속 필요하다. 거액 자산가들의 다소 복잡한 니즈는 오프라인 PB 서비스가 더 효율적일 수 있다. 온라인 로보어드바이저가 경쟁자로 등장하면, 오프라인 PB 서비스는 고도화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다만 오프라인과 온라인 서비스 차이를 못 느끼면 고객이 온라인으로 떠날 수밖에 없다. 오프라인 서비스에서 부가가치를 생산할 수 있도록 토탈 솔루션을 제공해나가야 한다.

▲(김대환) 대세가 온라인으로 완전히 넘어오진 않겠고 온-오프라인 자산관리 시장이 같이 성장할 것이다. 기존 거액 자산가들인 VIP 중심의 오프라인 시장은 전문영역 상품쪽으로 특화될 것 같다. 최근 자산관리시장은 온라인과 VIP가 분리되는 추세다. 일반고객은 로보어드바이저 등으로 온라인에서 쉽게 자산관리를 받고, 고액자산가들은 특화된 영역을 찾을 것이다. 세금과 법률자문 등은 온라인으로 서비스 받기 어렵지 않겠나. 반면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가 시행되면 일반 매스 고객들은 연금시장 등을 통해 유입되면서 시장이 커갈 것이다. 

- 앞으로 5~10년뒤 자산관리 시장은 얼마나 바뀌고 성장할까.

▲(이재경) 시장이 로보어드바이저 등 온라인 서비스에 어느정도 반응을 하고, 고객이 얼마나 효용가치를 느끼는지에 온라인 자산관리 시장 성장이 달렸다. 단신 등 기사 작성을 하는 로보어드바이저가 나왔다고 하지만 언론사 기자들을 대체하진 못한다. 오히려 더 많은 미디어가 나오고 기자들이 활약하고 있다. 만약 온라인 쪽에 대한 효용가치를 못 느낀다면 성장세가 둔화될 수도 있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 빠른 속도로 시장이 커지며 오프라인 서비스도 잠식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특히 온라인에 관심이 있는 젊은층들을 중심으로 발전할 수 있다.

▲(함종욱) 지금은 개인들 투자 자산이 은행에 더 많지만 앞으로 바뀔 것이다. 해외는 이미 증권 등 금융투자업계에 개인 자산이 더 많이 들어가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상겸 2억·유승은 1억 받는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1·2호 메달을 안긴 김상겸(하이원)과 유승은(성복고)이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로부터 포상금을 받는다. 김상겸에게 2억원, 유승은에게 1억원이 지급된다. 협회는 10일(한국시간) "두 선수의 올림픽 메달 성과에 따라 사전에 공지된 기준대로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상겸이 8일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6.02.09 zangpabo@newspim.com 김상겸은 8일 오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을 열었다. 이어 유승은이 10일 오전 여자 빅에어에서 동메달을 보탰다. 이들의 메달은 단순한 입상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한국 스키·스노보드 역사상 올림픽 두 번째와 세 번째 메달이자, 단일 올림픽 첫 멀티 메달이다. 협회의 포상금 기준은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다. 협회는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금메달 3억원, 은메달 2억원, 동메달 1억원이라는 파격적인 기준을 마련했다. 당시에는 입상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이번 올림픽에서 동일하게 적용됐다. 협회의 포상은 메달리스트에게만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월드컵 6위까지 포상금이 지급된다. 올림픽 기준으로 4위 5000만원, 5위 3000만원, 6위 1000만원이다. 결과뿐 아니라 과정과 경쟁력을 함께 평가하겠다는 메시지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여고생 스노보더 유승은이 10일 빅에어 결선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뒤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6.02.10 zangpabo@newspim.com 실제로 협회는 지난해에만 세계선수권과 월드컵 등 국제대회에서 성과를 낸 선수들에게 1억55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2016년 이후 누적 포상금은 12억원에 육박한다. 이 같은 지원의 배경에는 롯데그룹이 있다. 2014년부터 회장사를 맡아온 롯데는 설상 종목 지원을 꾸준히 이어왔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이번 올림픽에서 첫 메달을 따낸 김상겸에게 축하 서신과 함께 소정의 선물도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신 회장은 서신에서 "포기하지 않고 획득한 결실이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며 "오랜 기간 설상 종목의 발전을 꿈꿔온 한 사람으로서 앞으로의 여정을 응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는 올림픽 일정이 마무리된 뒤 다음 달 중 포상금 수여식을 열 예정이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0 09:27
사진
금감원장 "빗썸 오지급 코인 반환을"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빗썸 비트코인 오지급 사태와 관련, 가상자산거래소 전체의 구조적인 문제라며 업권 전체를 대상으로 한 규제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지급 된 코인을 둘러싼 일부 고객과의 반환 논란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명백한 '부당이득'이라며 조속한 반환을 촉구했다. 이 원장은 9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열린 '2026년도 주요업무계획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인사말 및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6.02.05 mironj19@newspim.com 이번 사태는 지난 6일 오후 7시 빗썸이 이벤트 리워드 지급 과정에서 대상 고객 249명에서 2000원이 아닌 2000 비트코인을 지급하면서 발생했다. 총 62만개, 당시 거래금액 9800만원 기준 61조원 규모다. 빗썸은 20분만에 오지급을 인지하고 곧바로 거래 및 출금을 차단했지만 125개(약 129억원)에 달하는 비트코인은 이미 팔린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99.7%에 해당하는 61만8000여개는 회수된 상태다. 이 원장은 이번 사태를 '재앙'이라고 표현하며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빗썸이 보유하지도 않은 '가상'의 코인이 '거래'됐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며 "가상자산거래소 전체의 신뢰도를 흔드는 사건이다. 다른 거래소들도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반드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오지급에 따른 일부 투자자들의 시세 변동에 따른 피해와는 별개로, 빗썸으로부터 비트코인을 받고도 반환하지 않고 현금화한 고객들에게는 명백한 '부당이득'이라며 법적 책임을 질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 원장은 "오지급과는 별개로 이벤트는 1인당 2000원이라는 당첨금이 정확하게 고시됐다"며 "따라서 비트코인을 받은 부분은 분명히 부당이익 반환 대상이라며 당연히 법적 분쟁(민사)으로 가면 받아낼 수 있다. 원물 반환이 원칙"이라고 덧붙였다. 빗썸이 보유한 비트코인은 지난해 9월 기준 자체 보유 175개와 고객 위탁 4만2619개 등 총 4만2794개에 불과하다. 14배가 넘는 62만개의 비트코인이 오지급 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58만개에 달하는 '유령' 비트코인이 지급된 셈이다. 이는 비트코인 거래시 실제로 코인이 블록체인상 거래되는 것이 아니라 우선 거래소 내부 장부에서 숫자만 바뀌는 이른바 '장부거래' 구조로 인해 가능하다. 이는 빠른 거래와 수수료 절감 등을 위한 구조로 장부거래 자체가 불법은 아니다. 문제는 빗썸이 존재하지 않는 가상자산이 지급되는 사태를 막기 위한 보안장치를 마련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 원장 역시 "어떻게 오지급이 가능했는지, 그렇게 지급된 코인은 존재하지 않는 '허상'임에도 어떻게 거래가 될 수 있었는지가 가장 큰 문제이며 정말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빗썸은 이번 사태를 이벤트 담당 직원의 실수라는 입장이다. 또한 대다수 오지급 비트코인이 회수된 점과 피해가 발생한 고객에 대한 충분한 보상 등을 강조하고 있다. 이미 현금화된 것으로 알려진 30억원에 대해서도 고객 등과 회수를 논의중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오지급 사태에 따른 강력한 제재를 예고하고 있다. 아직 디지털자산기본법이 입법을 준비중이지만, 현행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만으로도 과태료는 물론, 영업정지 등의 처분도 가능하다. 오지급으로 인한 파장이 빗썸의 가상자산거래소 운영 자체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번 사태로 고객 자산에 위협을 가할 수 있는 내부통제 등의 문제가 발생할 경우 거래소 인허가권에 제한을 줄 수 있는 조항을 디지털자산기본법에 포함해야 한다는 여론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 원장은 "일단 장부거래 등의 정보 시스템은 반드시 개선이 필요하다"며 "아울러 디지털기본법이 통과되면 이런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인허가권에 대한 리스크가 발생해야 한다는 문제의식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조사가 진행중이기에 이번 사태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어렵지만 결과에 따라, 위법성이 있는 사안이 확인되면 강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2-09 18: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