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

속보

더보기

'MBC 다큐스페셜' 채식의 효과? 탈모·월경 중단·우울증 '영양소 부족 심각'…비건 채식의 함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MBC 다큐스페셜' <사진=MBC>
'MBC 다큐스페셜' 채식의 효과? 탈모·월경 중단·우울증 '영양소 부족 심각'…비건 채식의 함정

[뉴스핌=대중문화부]'MBC 다큐스페셜'에서 채식이 건강을 위한 완벽한 밥상인지 되돌아본다.

9일 방송되는 'MBC 다큐스페셜'에서는 웰빙 바람을 타고 불어온 채식 열풍의 진실을 알아본다.채식 열풍 뒤에는 채식은 곧 건강식이며 고기는 건강의 적이라는 인식이 숨겨져 있다. 실로 응답자의 72.1%가 채식의 장점으로 ‘건강’이라고 꼽을 만큼 채식은 곧 건강식이라는 인식이 뿌리 깊이 박혀있다.

미국의 진화의학자 로렌 코데인 박사는 인류는 300만년 동안 사냥과 채집을 통해 삶을 영유해 왔고 인간이 초식동물이 아니라는 결정적인 증거가 우리 몸안에 남아 있다고 말한다. 영국 영양재단 로버트 피커 박사는 성장기 어린이들의 동물성 식품 섭취의 중요성과 비건(Vegen, 동물성 식품은 일절 섭취하지 않는 채식주의자) 식의 위험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실제로도 우리는 비건 채식으로 인해 탈모, 월경 중단, 우울증 등의 증상을 경험한 뒤 동물성 식품 섭취에 대한 중요성을 깨달았다는 여러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밥상! 상식을 뒤집다 '채식의 함정'에서는 비건 채식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동물성 식품 섭취의 중요성과 건강한 밥상에 대한 오해와 진실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채식 인구 50만 시대에 접어들며 다양한 이유로 채식주의를 선택한 이들이 있다. 채식관련 설문 조사 응답자의 72.1%가 채식의 장점으로 ‘건강’이라고 꼽을만큼 채식은 곧 건강식이라는 인식이 뿌리 깊이 박혀 있다.

제철 과일과 채소를 통해 풍부한 비타민과 무기질 및 섬유소를 섭취하며 소화를 돕고 체중 조절에도 효과적이라는 채식. 언제부터인가 채식은 곧 건강식이고 고기는 콜레스테롤, 비만 등 각종 성인병을 유발시키는 건강의 적이라는 인식이 팽배해졌다. 식탁 위의 푸른 밥상 채식, 과연 채식만으로도 인체에 필요한 모든 영양성분을 섭취할 수 있을까?

9년 동안 비건 채식주의자였던 일본의 후지와라. 비건 채식 5년째 되던 해 우울증, 신체 내 고무 알레르기 증상을 경험했고 무엇을 먹어도 항상 허기지는 느낌을 떨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인슐린 조절 능력이 떨어져 쉽게 손발 떨림과 어지럼증을 느꼈다는 후지와라. 그는 비건을 포기하고 난 뒤 이런 증상들이 모두 사라졌다고 말했다. 

미국의 한 여성 블로거는 비건 채식주의자가 된 뒤 2년 만에 월경이 끊기고 모발이 얇아지며 항상 피로감에 시달리는 증상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비건 블로거로 유명했던 그녀는 채식을 중단 하고 계란과 고기를 다시 먹은 후에야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제 그녀는 많은 사람들에게 균형 잡힌 식사과 운동을 전파하는 인기 파워 블로거로 주목받고 있다.

조단 영거는“비건으로서 콩이나 땅콩같은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을 먹으면 충분한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전 제가 건강한 줄 알았죠. 그건 잘못 된 판단이었습니다."라고 인터뷰했다.

미국의 환경 운동가 리어 키스. 그녀은 16세부터 20년 동안 비건 채식주의자로 살았다. 비건 채식 2년 만에 그녀는 모르핀을 처방받아야 할 정도로 척추에 극심한 고통을 느꼈고 18살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높은 혈당 수치를 보였다. 그녀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는 비건 채식의 위험성을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고기를 끊고 채식을 했더니 건강이 좋아졌다고 말하는 채식인들. 과연 그들의 믿음대로 건강이 좋아졌을까? 몸 안에 축적된 중금속과 미네랄 수치를 알아보는 모발 미네랄 검사와 종합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본 그들의 건강 상태는 실로 충격적이었다.

첫번째는 모발미네랄 검사 결과 채식주의자 9명 중 8명, 탄수화물 과다 섭취로 인해 칼슘 마그네슘의 불균형이 심각했다. 적정 비율 6.67:1 대비 채식인들의 칼슘 마그네슘 평균율은 15:66 : 1 그 중에서도 22.36 : 1이라는 높은 수치를 나타내는 채식인들도 있었다.

정명일 박사는 “탄수화물을 과량으로 오랫동안 먹다보면 체내 칼슘 마그네슘의 균형이 깨지죠.  인슐린 민감도가 떨어져 당 조절 능력이 떨어지고 향후 당뇨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보다 높은거죠"라고 말했다.

채식주의자 9명 중 8명이 체지방과다, 근육량 저하, 비타민 D 부족으로 나타났고 이들 중 4명은 신경계와 혈관계에 필수불가결한 영양소인 비타민 B12가 불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충격적이었던 것은 혈관성 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호모시스테인 수치가 높은 이가 두 명이나 있었다는 사실이었다! 호모시스테인 수치가 높게 나타났을 때 동맥경화의 위험이 높아져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같은 위험이 올라가게 된다.

이대목동병원 가정의학과 심경원 교수“비건 채식주의자들은 탄수화물 섭취가 과다하게 되고 열량이 과잉되면서 중성지방과 당뇨병 등 성인병 유발의 가능성이 증가할 수 있는 거죠"라고 설명했다.
또 진화의학자 로렌 코데인 박사는 “비건이나 채식주의자들은 인간에게 필요한 영양소의 절반도 채 섭취하지 못합니다.  비건 채식주의자가 되어서 건강이 양호해진다는 것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는 전혀 없습니다"라고 강조했다.

건강검진에 참여한 9명의 사례자 중 두 명의 어린아이들의 검사 결과. 또래 아이들에 비해 근육량과 체지방량이 현저히 낮았을 뿐 아니라 전체적인 발육부진 및 영양부족으로 진단되었다. 캘리포니아 대학교 린제이 앨런 교수팀은 케냐의 554명의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약 2년간 케냐 현지식에 동물성 단백질을 첨가한 음식을 지급했다. 그 결과 고기를 먹은 아이들이 케냐 현지식을 먹은 아이들에 비해 근육량이 80%가 증가했다.

영국 영양재단 로버트 피커 박사는 “아이들은 식생활에서는 다양성이 확보되어야 합니다. 태어나서 5년 까지는 뇌가 성장하는 시기인데, 그 시이에는 지방과 단백질이 가장 많이 필요한 시기입니다"라고 소아 채식을 경계했다.

비타민 C와 식이 섬유가 풍부해 변비를 예방하고 체중 조절에도 효과적인 채식. 하지만 식물성 식품에 함유된 영양소들은 동물성 식품에 비해 그 흡수률이 현저히 낮아 인체에 필요한 충분한 영양분과 에너지를 공급받기 불충분하다. 

영국 영양재단 로버트 피커 박사는“육류는 철분을 섭취하는데 최적의 음식입니다. 비타민 B12도 육류를 통해서만 충분한 섭취가 가능합니다. 일반적인 식단에서 볼 때 동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단백질 비율은 1:3의 비율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당부했다.

심경원 교수도 “성장기 어린이들은 칼슘, 철분, 단백질 등의 영양성 필요한데 채식 위주의 식단으로는 이런 영양성분들을 충분히 섭취하기 힘들기 때문에 피해야 할 식습관입니다"라고 주의를 줬다.

채식 제일주의에 가려진 건강한 밥상에 대한 오해와 진실, 밥상, 상식을 뒤엎는 '채식의 함정'을 통해 불편해도 이제는 우리가 알아야 할 채식의 두 얼굴에 대해 알아본다. 9일 밤 11시 10분 MBC에서 방송.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혜훈 "韓 경제, 회색코뿔소 상황"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 후보자가 29일 지명 후 첫 출근길에서 "한국 경제는 오랫동안 많은 경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무시하고 방관했을 때 치명적인 위협에 빠지게 되는 회색코뿔소(Gray Rhino)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임시 집무실이 차려진 서울 종로구 예금보험공사로 출근하면서 한국 경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가 성장 잠재력이 훼손되는 구조적이고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고물가 고환율의 이중고가 민생에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본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12.29 choipix16@newspim.com '회색코뿔소'라는 용어는 미국 경제학자 미셸 워커가 2013년 다보스포럼에서 처음 사용했다. 지속적인 경고로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쉽게 간과하는 위험 요인을 말한다. 이 후보자는 "단기적 대응을 넘어서서 더 멀리 더 길게 보는 그런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며 "이런 맥락에서 기획예산처가 태어났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 경제가 직면한 5대 구조적 문제점으로는 인구, 기후, 극심한 양극화, 산업 대격변, 지방 소멸을 꼽았다. 다만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한 문제가 아닌 중장기적으로 발생한 '위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예산과 기획을 연동하는 방식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기획과 예산을 연동시키는 방식이 필요하다"며 "불필요한 지출은 찾아내서 없애고 민생과 성장에는 과감하게 투자하는 그런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국민의 세금이 미래를 위한 투자가 되게 하고, 그 투자는 또다시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이런 전략적 선순환을 기획예산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후보자는 '현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별도로 (간담회 등의)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야당 정치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기획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유'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즉답을 피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2-29 10:00
사진
다시 '청와대'…李대통령, 오늘 첫 출근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부터 청와대로 공식 출근한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 지 약 3년 7개월 만으로,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다시 돌아간다. 이 대통령이 출근하기에 앞서 이날 오전 0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 걸려 있던 봉황기가 내려가고 동시에 청와대에 게양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옛 국방부 청사인 용산 대통령실로 마지막 출근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는 청와대에서 집무한다. [사진=대통령실] 봉황기는 대통령 재임 중 상시 게양되는 국가수반의 상징이다. 우리나라의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가운데 두고, 상상 속의 새 봉황 두 마리가 마주 보는 문양이다. 봉황기는 윤석열정부 시절 한 번 하기된 바 있다. 올해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하면서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함에 따라, 업무표장(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 것으로 돌아간다. 용산 시대가 저물고 청와대 시대가 다시 시작되는 셈이다. 이 대통령의 청와대 연내 복귀는 많은 해석을 낳는다. 새해부터 국민주권정부의 새 출발을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과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등의 사건이 벌어진 지난 정부와의 단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해석 등이다.  청와대가 다시 문을 열면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통령 집무실이 여민관에 마련된 점이다. 청와대는 크게 ▲대통령이 집무를 보는 '본관' ▲비서관실과 수석실이 분산 배치된 '여민관 1~3동' ▲외빈 맞이와 행사를 갖는 '영빈관' ▲'대통령 관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 등으로 구성된다. 박근혜 정부까지는 대통령 집무실이 본관에 위치했다. 참모들이 근무하는 여민관과 500m 떨어져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집무실을 참모진이 있는 여민관에 마련해 거리를 좁힌 바 있는데, 이 대통령도 여민관에 집무실을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본관 집무실과 여민관 집무실을 함께 쓴다는 방침이다. 주로 쓰는 집무실은 여민관이다. 여민관에서 일하는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참모진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취지다.  국가상징구역 종합계획도 [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대통령 집무실이 '구중궁궐'이라는 비판을 듣는 청와대로 이전을 한 만큼 국민과의 소통이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실도 이를 의식 중이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난 7일 "청와대 이전 후에는 대통령 일정과 업무에 대한 온라인 생중계 등을 더 확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청와대 시대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꾸준히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2일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입지가 확정되기도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의 대통령 세종집무실 목표 준공 연도는 2030년 상반기다. 아직 목표만 세운 단계라 더 늘어질 수도, 더 당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지난 12일 행복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조금 더 서둘러야 할 것 같다"며 공정 단축을 주문한 바 있어 준공 시기가 조금 더 앞당겨 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5-12-29 06:0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