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선 브라운아이드걸스가 오랜만에 4인 완전체로 돌아온다. 5일 자정 정규 6집 ′베이직(BASIC)′으로 2년4개월만에 그룹 활동을 재개한다. 가인, 나르샤, 미료, 제아 각각이 그간 솔로 활동을 이어오다 하나로 뭉쳤다.
'해체설'을 뒤로 하고 컴백하는 팀이 또 하나 있다. 바로 B.A.P다. 지난해부터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문제로 내홍을 겪었지만 결국 긴 시간의 공백을 깨고 팬들 곁으로 다시 왔다.
◆ '4인4색' 성공적 솔로 활동, 그래서 불안했던 완전체…의리로 뭉쳤다
브라운아이드걸스는 ‘러브(L.O.V.E)’, 사인(Sign)’, ‘아브라카다브라(Abracadabra)’ 등을 연이어 히트시켰다. 복고풍 멜로디와 탄탄한 보컬을 바탕으로 입지를 다진 가요계 유일무이한 '언니돌'이다. 성숙한 카리스마와 치명적인 매력이 공존하는 콘셉트를 제대로 소화하는 단 하나의 팀이라는 데는 업계에서 이견이 별로 없다.
하지만 최근 몇년 간 4인 완전체 활동은 조금 주춤했던 것이 사실. 솔로 활동에 집중했던 주축 멤버 가인을 필두로 나르샤, 미료, 제아가 각자의 분야에서 개인 활동을 이어갔다. 게다가 솔로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수많은 주목을 받다 보니 어쩐지 완전체의 입지가 외려 불안해진 것이 사실이다.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정규 6집 타이틀곡 '신세계'는 그간 숱한 히트곡은 물론 아이유, 가인 솔로곡에서 흥행력을 보여준 이민수 작곡가와 김이나 작사가가 호흡을 맞춘 곡이다. '베이직'이라는 타이틀의 앨범엔 ‘브아걸의 기본이 무엇일까’ 하는 고민을 세상의 '본질’로 확장했다. 즉, 본질에 관련된 과학적·철학적 키워드를 얘기하는 곡 10곡을 담았다.
어느덧 데뷔 10년차를 맞은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모든 능력치가 녹아들었단 점도 주목된다. 제아는 'Light', 'Fractal'의 작곡에, 미료는 전곡 랩 메이킹에 참여했다. 가인과 나르샤는 퍼포먼스와 스타일링에 힘을 보탰다. 멤버들 역시 보컬은 물론 전성기 시절을 뛰어넘는 특급 퍼포먼스와 칼군무를 예고했기에 더욱 기대된다.
◆ 계약 갈등·해체 위기 넘긴 B.A.P, 자전적 이야기 담아 '역대급 컴백' 예고
1년 9개월 만에 미니 6집 'MATRIX'로 컴백을 알린 B.A.P는 지난해 말부터 위기의 시간을 보냈다.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 계약 내용에 부당함을 제기하며 멤버 전체가 소송을 벌였고, 업계에서는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특히 활동 중 대우와 정산 방식에 문제를 제기한 멤버들과 소속사 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했다. 계약 관련 문제로 묶여있는 멤버 6명이 계속해서 활동할 수 있을지조차 불투명해 보였기 때문이다.
다행히 B.A.P와 TS 측은 극적으로 합의에 성공했고, 드디어 컴백을 앞두고 있다. 지난 8월 TS 측은 "당사는 2014년 11월 26일, 문제 발생 직후부터 본 사안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B.A.P와 신뢰를 회복하고자 최선을 노력을 해 왔다. 당사의 끊임없는 대화 시도와 진정성 있는 노력 끝에 서로의 신뢰를 회복하여 B.A.P는 복귀했다"고 알렸다.

이번 컴백에서 B.A.P 리더 방용국이 앨범 프로듀싱을 맡아 자작곡들을 수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 앨범 'MATRIX'의 콘셉트를 '청춘'으로 정한 방용국은 타이틀곡 'Young, Wild & Free'를 통해 멤버들이 직접 겪은 경험과 감정들을 고스란히 드러낼 것으로 기대된다.
가요계가 '아이돌 포화 상태'라고는 하지만 브라운아이드걸스와 B.A.P의 매력을 대체할 만한 팀은 없었다. 섹시한 매력과 실력, 연륜을 갖춘 여아이돌 브라운아이드걸스, 다크한 콘셉트와 웅장한 퍼포먼스, 빠지지 않는 보컬과 랩 실력의 B.A.P에게 업계와 팬들의 관심이 절로 집중되는 이유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