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일본 최대 철강업체 신일본제철이 연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그 배경으로 중국 과잉생산을 지목했다.
29일 신일본제철은 2016년 3월까지 회계연도 순이익이 16% 감소한 1800억엔으로 앞서 예상했던 2600억엔(21% 증가)에 크게 못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예상치는 애널리스트 컨센서스인 2470억엔도 크게 밑도는 것이다.
신일본제철은 이번에 연간 매출액 전망치도 11% 감소한 5조엔으로 당초 예상치보다 1000억엔 하향조정했고, 경상이익 전망치 역시 3700억엔(18% 감소)에서 2500억엔으로 45% 감소 전망을 제시했다.
회사는 이 같은 실적 약화 예상의 배경으로 세계 생산의 절반을 차지하는 중국이 과잉생산 물량을 해외로 수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제유가 급락세 역시 철강 수요 감소 원인이었다고 덧붙였다. 오타 가쓰히코 부사장은 "중국의 과잉생산이 아시아시장의 큰 하락을 낳았다"며 "이에 따라 회사의 이윤마진이 전례없는 수준까지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수출 물량을 약 30만톤 가량 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신일본제철은 회계연도 상반기 연결매출이 10% 감소한 2조5075억엔으로 경상이익이 1298억엔에 그쳤으나, 포스코와 소송 합의금에서 발생한 일회성 이익으로 인해 반기 순이익은 7% 늘어난 1201억엔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합병회사 JFE홀딩스의 같은 기간 경상이익은 47% 급감한 484억엔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7% 감소했고, 순이익은 43% 줄어든 299억엔에 그쳤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