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나래 기자] 한국항공우주(KAI)가 3분기 사상최대 실적을 내놓으면서 증권사들이 호평을 쏟아냈다. 일부 증권사들은 목표가를 상향했다.
28일 KAI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 79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보다 100.8% 늘었고, 매출은 7040억원으로 36.1% 증가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362억원으로 7.1% 증가했다. 다목적 고등훈련기 T-50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다. 항공기와 기체구조물 수출이 전체 매출의 64%를 차지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특히 감사원이 수리온헬기관련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회사측이 미리 쌓아둔 대손충당금(209억원)을 고려하면 사실상 KAI의 3분기 영업이익은 1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익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위원은 "감사원의 환수 통보에 대한 충당금을 제외하면 실제 영업이익은 1000억원 수준"이라며 "시장 예상치보다 더 좋게 나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3분기에는 환율효과가 반영된 측면이 있지만 4분기에도 기체부품 사업의 수익성이 좋아 지금의 추세가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실제로 투자금 환수 요청이 들어온 상황은 아니며 환수가 진행될 시 소명 및 구제절차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증권사들의 목표가 상향도 이어졌다. 유재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KF-X사업 가시화로 주가가 반등세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기존 목표가 10만5000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KFX 관련 논란을 상쇄시켜 줄 수 있는 실적으로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는 "실적에서 증명된 고수익성을 반영해 목표가를 기존 9만원에서 10만원5천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또 윤관철 BNK투자증권 연구원도 종전 9만8000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김홍균 동부증권 연구원은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수주목표 달성 여부에 대해서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기존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