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23일 달러/원 환율이 유럽발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에 급락했다. 4거래일만에 다시 1120원대로 내려앉은 것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13.9원 내린 1124.7원에 장을 마쳤다. 4거래일만의 하락세로 지난 19일(1121.0원) 이후 최저 수준이다. 전날보다 6.6원 하락한 1132원에서 시작한 이날 달러/원 환율의 고가는 1134.0원, 저가는 1124.0원이다.
간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추가 양적완화를 시사하는 발언을 내놔 위험자산 선호를 자극했다. 더불어 이날 서울 환시 개장전 발표된 3분기(7~9월) 국내 총생산(GDP) 증가율이 1.2%의 호조를 보여 원화 가치 상승을 견인했다.
밀릴 때마다 저점 인식에 매수세가 유입됐으나 싱가포르 달러 환율이 급락하는 등 달러화 하락 압력이 가중되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네고 물량과 함께 롱스탑 물량 출회도 꾸준했다.
A은행의 외환딜러는 "오전중 특히 싱가포르 달러 환율 하락이 두드러지면서 달러화 약세 압력이 강했다"며 "전체적으로 거래가 많지 않아 다소 크게 출렁인 면이 있다"고 말했다.
B은행의 외환딜러는 "미국 FOMC가 얼마 남지 않아 1120원선을 의미있게 하회하는 급락세가 지속되긴 어려워 보인다"며 "우리나라 기준금리 이슈에 대한 관심은 많지 않다. 중국 증시와 미국 이벤트가 변동성을 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