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영화

속보

더보기

'그녀는 예뻤다' 고준희·'화려한 유혹' 차예련, 달라진 서브녀…민폐 벗고 '윈윈' 할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그녀는 예뻤다'의 고준희 <사진=MBC 그녀는 예뻤다>
[뉴스핌=양진영 기자]'서브녀'들이 달라졌다. 대체로 극중 선악 구도에서 전형적인 악녀로 등장하던 '서브 여주인공'들이 새로운 캐릭터를 입으면서 주목받고 있다. '그녀는 예뻤다'의 고준희와 '화려한 유혹' 차예련이 대표적이다.

한없이 착하고 정의로운 주인공과 이에 사사건건 제동을 거는 라이벌의 관계는 거의 모든 드라마에서 차용되기에 식상하기 그지 없다. '신데렐라'같은 여주인공이 달라지기도 했지만 이제는 서브도 달라졌다. 단지 주인공을 방해만 하는 '민폐 캐릭'에 그치지 않고 독립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 고준희·차예련 '전형적 악녀' 탈피, 미니시리즈·장르물서 두각

지난 5일 첫 방송한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의 차예련이 맡은 역할도 독특하다. 극중 그가 연기하는 강일주는 타고난 외모에 뛰어난 두뇌까지 가진데다가, 아버지의 권력으로 날개를 단 정치권의 신데렐라다. 거의 최초로 시도되는 지적인 여자 국회의원이자 대권까지 넘보는 여성 캐릭터로 자연히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여자 서브 주인공 캐릭터의 다양화는 특히 평일 밤 10시대 주력으로 편성되는 미니시리즈와 장르물에서 두드러진다. 최근 종영한 SBS '미세스캅'은 워킹맘의 이야기를 주로 하면서도 악의 축인 범인을 좇는 수사물로, 이 드라마의 '서브 여주' 이다희 역시 기존의 '민폐 악녀' 역할이 아닌 매력적인 여형사로 독립적인 캐릭터를 구축했다.

'화려한 유혹'의 차예련 <사진=MBC>
인기리에 방영 중인 MBC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에서 고준희는 패셔너블한 호텔리어 민하리 역을 맡아 혜진(황정음)의 둘도 없는 친구이자 조력자로 등장하고 있다. 일반적인 삼각관계의 얄미운 서브녀가 아니라, 혜진을 위해 대신 성준(박서준)을 만나고, 패션과 연애에 대해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다만, 아무리 기존의 틀을 벗어난다고 해도 갈등이 필요한 드라마의 전개상 서브 여자 주인공의 역할이 어쩔 수 없이 고정되는 경우도 생긴다. '그녀는 예뻤다'의 경우 바로 이 딜레마를 겪는 것으로 보인다. 한 없이 연애에 대해 쿨하고 혜진만을 위한 우정의 아이콘으로 남을 것 같던 하리가 흔들리기 시작했고,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 '혹시나 해도 역시나'라는 탄식과 우려가 나오고 있다. 과연 '민폐 캐릭'을 동원하지 않고도 시청자들의 공감 속에 여자들의 우정을 보여줄 수 있는 역대급 캐릭터가 탄생할지 이목이 쏠린다.

◆ 일일·주말극, 여전한 막장 악녀 득세…시청률로 직결되는 악녀 인기? '딜레마'

아침드라마를 비롯한 일일극, 주말극에서는 여전히 '막장 중 막장' 악녀 캐릭터가 빠지지 않는다. SBS '돌아온 황금복'의 이엘리야나, MBC 아침드라마 '이브의 사랑' 김민경, 주말드라마 '내 딸 금사월'의 박세영 등은 자신의 욕망을 위해 여자 주인공을 모함하고, 위기로 내모는 등 뻔뻔한 행동을 아무렇지 않게 한다.

사실상 이런 전형적 악녀 캐릭터에 대해 시청자들의 피로도는 높은 편이다. 하지만 일일극의 경우 매일 방송되는 만큼 지루한 스토리라인에는 자극적인 사건과 설정이 필요하고, 그 역할은 대부분 서부 여주인공 역할에게 지우는 것이 일반적이다. 때문에 이 경우 악녀의 연기력과 인기에 드라마 자체의 화제성과 인기가 견인되는 경우도 많다.

'왔다 장보리'의 이유리, '이브의 사랑'의 김민경, '돌아온 황금복' 이엘리야 (위쪽부터) <사진=MBC, SBS 방송 화면 캡처>
악녀의 인기가 시청률로 직결된 경우는 지난해 방영된 MBC '왔다 장보리'의 경우가 대표적이다. 희대의 악녀 연민정(이유리)의 신들린 연기에 힘입어 납득이 되지 않는 막장 스토리도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최고 시청률은 38.6%(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까지 치솟았고, 매회 최고의 화제성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어찌보면 막장극 자체나, 전형적 악녀의 등장에 제작진이 목을 멜 수밖에 없는 구조다.

'서브녀'는 어느 드라마에나 등장하지만, 그 역할의 차별화에 시청자들이 반색을 드러내는 이유가 여기 있다. 상대적으로 트렌디한 젊은 층이 시청하는 미니시리즈부터 변화가 시작된 만큼 색다른 드라마의 등장을 기대하기에 충분하다. 주변 인물과 독립된 캐릭터는 그 자체로 매력과 인기를 얻을 수 있고 극 자체를 풍성하게 한다. 등장 인물 모두가 각자의 매력으로 사랑받을 수 있는 탄탄한 드라마는 결국 어떤 면에서도 '윈윈'의 결과를 받아들 수밖에 없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7월까지 계란 2112만개 수입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계란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미국산·태국산 신선란 2112만개를 추가 공급하는 등 수급 안정 대책을 확대한다. 또 계란 가공품 할당관세 물량을 두 배로 늘리고 적용 기간도 연말까지 연장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계란 생산 감소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신선란 공급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7월까지 미국산과 태국산 신선란 약 2112만개를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매주 448만개 이상을 순차적으로 도입해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에 우선 공급하고, 중소 유통업체를 통해 동네 빵집과 슈퍼마켓 등에도 공급할 예정이다. 9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를 찾은 소비자가 계란을 고르고 있다. [사진=뉴스핌DB] 우선 이번 주말부터 미국산 신선란 112만개를 이마트와 롯데마트에서 순차적으로 판매한다. 정부는 계란 가공품 수입 확대를 위해 할당관세 적용 기간을 기존 6월에서 12월까지로 연장하고, 적용 물량도 4000톤(t)에서 8000t으로 늘릴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겨울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로 인한 산란계 살처분과 사육밀도 개선 등의 영향으로 계란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계란 산지가격은 6월 중순 기준 특란 30구당 6263원으로 평년보다 24.1%, 지난해보다 8.5% 각각 높다. 소비자가격도 7506원으로 평년 대비 9.3%, 전년 대비 7.1% 각각 상승한 상태다. 다만 수급 여건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6월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7879만수로 평년보다 4.6%, 지난해보다 0.4% 각각 증가했다. 1~5월 병아리 입식도 전년보다 12.8% 늘어 7월 일일 계란 생산량은 4900만개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생산 회복 효과가 실제 시장 공급과 가격 안정으로 이어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만큼 할인 지원 사업 확대와 농협 납품단가 인하를 병행하고, 여름철 폭염에 따른 수급 불안에 대비해 신선란 수입 물량 추가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이재식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국내 산란계 마릿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계란 생산도 점차 회복되고 있다"며 "국내 생산 기반 확충과 농가 경영 안정을 지원하는 한편, 소비자 물가 안정을 위해 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2026-06-19 11:00
사진
'군기누설' 김용현 1심 징역 3년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에게 정보사 명단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19일 김 전 장관의 군형법상 군기누설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사건의 1심 선고기일을 열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19일 12·3 비상계엄 당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에게 정보사 명단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사진은 김 전 장관. [사진=뉴스핌 DB] 재판부는 양형이유에 대해 "피고인은 국방부 장관으로서 군사기밀과 군인의 개인정보를 보호할 책임이 있는 위치에 있었고, 누구보다 군사기밀과 특수임무 수행 인력의 신상정보 보호 필요성을 잘 알고 있었다"며 "그럼에도 민간인인 노상원이 관련 인적사항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 군기누설 범행에 대해 피고인에게 가장 엄중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나아가 아무런 실체적 요건을 갖추지 못한 계엄이 선포 단계에 이르는 동력 중 하나가 됐고, 단순한 군기누설이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을 넘어 위헌·위법한 계엄 선포라는 중대한 결과를 초래했다"고 판시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6-19 15: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