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가 시장 예상대로 움직인 데 따라 오는 30일 있을 회의에서 통화정책 추가 완화 조치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BOJ는 7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통해 자산매입 규모를 연 80조엔 수준으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BOJ는 지난해 10월부터 연간 매입 자산을 80조엔으로 확대하는 완화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결정은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찬성 8표, 반대 1표로 내려졌으며 기우치 다카히데 정책위원만이 본원통화 규모를 45조엔 수준으로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BOJ는 "수출과 생산 측면에서 신흥국 경기 침체 영향이 나타나지만 완만한 회복이 계속되고 있다"며 종전의 경기 판단을 유지했다.
내수에 대해서는 설비투자가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개인소비가 안정적으로 추이하고 있다며 이전과 같은 견해를 나타냈다. 물가 역시 전년 대비 0% 정도에서 당분간 유지되며 장기적으로는 상승 흐름이라는 판단을 유지했다.
통화정책 결정이 시장 예상에 부합함에 따라 외환시장도 별 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오후 1시 48분 현재 달러/엔은 뉴욕장 대비 0.11% 하락한 120.10엔에 호가되고 있다.
미즈호증권의 우에노 야스나리 이코노미스트는 "예상했던 결정"일며 "BOJ가 이달 말 회의에서 완화 정책을 단행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BOJ가 이달 말 경제 전망치를 낮춰 잡으면서 통화정책을 유지할 경우, 투자자들은 2% 물가 목표 달성에 대한 BOJ 의지가 약화된 것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는 오후 3시 30분부터 정책 결정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