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민선 기자] 미래에셋캐피탈이 미래에셋증권의 유상증자 참여를 위한 용도로 2000억원 규모의 여신전문금융채권(여전채)을 발행할 예정이다.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KDB대우증권 인수 등을 위해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키로 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캐피탈은 내달 초 2000억원 규모의 여전채 발행을 계획 중이다. 현재 캐피탈은 주관사 선정 및 잠재적 회사채 인수기관들과 여전채 발행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미래에셋캐피탈이 미래에셋증권 지분의 38%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증자 참여를 위해 여전채 발행에 대해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캐피탈은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48.7%의 지분을 보유한 대주주로 있으면서 그룹 지배구조의 중심축에 위치해 있다. 때문에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여전채 발행이 대우증권 인수에 대한 박 회장의 강한 의지를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시장 상황을 감안할 때 발행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좀 더 지켜봐야 알 것 같다"면서도 "유상증자 실시를 비롯해 미래에셋이 이번 인수전에 대해 얼마나 공을 들이고 있는지 보여주는 부분으로 박 회장이 큰 베팅을 건 것은 분명해보인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