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엑시콘이 테스터 장비를 국산화하기 전까진 일본과 미국 등의 설비가 주를 이뤘었지만, 2005년 국산화 성공 이후 환경이 변화됐습니다. 가격이 비싼 외국산 장비를 엑시콘 장비가 대체할 수 있게 돼 국내 반도체업체도 시설 투자에 적극 나설 수 있게 됐습니다."

반도체 검사 장비 제조 업체 엑시콘은 오는 2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다. 이 업체는 반도체 후(後)공정 검사 장비를 만드는 업체다. 반도체 공정은 크게 전(前)공정과 후공정으로 나뉘며, 전공정은 반도체 원판(웨이퍼)를 가공하는 과정이고 후공정은 웨이퍼를 받아 절단하고 전기적으로 연결하는 작업이다.
엑시콘의 주력 제품은 반도체 후공정 검사 장비인 메모리 테스터, 스토리지 테스터, 비메모리반도체(시스템LSI) 테스터 등이다. 지난 2005년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880메가비트(Mbps)급 고성능 메모리 테스터 국산화에 성공해 삼성전자에 납품하기 시작했다.
지난 2011년에는 세계 최초로 양산형 유니버셜 플래시 스토리지(UFS) 테스터를 개발했다.
또 비메모리반도체 테스터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중이다.
박 대표는 "올 4분기부터 DDR4 시장에 진출해 제품 종류를 늘리고 테스트 서비스 사업 활성화를 통해 사업을 다각화할 계획"라고 설명했다.
엑시콘은 1년 여 전부터 DDR4 테스터를 개발했으며 올해 12월부터 납품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포함한 주요 반도체 업체들이 20조원 이상의 투자를 단행할 전망"이라며 "SSD 시장 확장에 따른 수혜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계열사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이 비중이 약 80%에 달한다. 그 외 대만과 국내 중소기업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엑시콘의 매출은 2013년 대비 51.3% 증가한 38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5억원, 당기순이익은 60억원에 달했다. 올 상반기에만 지난해 매출을 웃도는 388억원을 기록했다.
엑시콘은 오는 6~7일 이틀 동안 기관 수요 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결정한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3500원~1만6500원이다. 공모 주식수는 200만주이고 공모 금액은 총 270억~330억원이 될 전망이다. 상장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