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남현 기자] 우리경제가 불황국면 속에서도 다섯가지 산업경기 특징을 나타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를 보면 일부에서 미약하나마 회복조짐이 존재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산업 경기 회복세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현대경제연구원이 29일 발표한 ‘최근 산업경기의 5대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우리경제의 산업경기는 ▲제조업 불황속 서비스업 선전 ▲내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심각한 수출 부진 ▲일부에 국한된 신흥시장 리스크 ▲IT산업의 경기선도력 상실 ▲불황속 호황산업의 존재 등 특징을 보이고 있다.

우선 제조업 침체를 방어했던 서비스업의 체력이 한계점에 다다른 상황이다. 실제 제조업 국내총생산(GDP)갭률은 2014년 2분기(4~6월) +1.1%에서 급락하기 시작해 올 2분기 -1.8%를 기록중이다. 서비스업 갭률도 올 2분기중 -0.4%로 마이너스 전환했다.
GDP갭률이란 실질GDP에서 잠재GDP를 뺀후 잠재GDP로 나눈값으로 평균적인 추세(잠재) GDP에서 실제 GDP가 어느정도 벗어나 있는지를 판단하는 지표다. 갭률이 마이너스면 현재의 경기가 평균적인 수준보다 나쁘다는 것을 말하며 그 마이너스 갭이 클수록 경기상황은 더 악화됨을 의미한다. 플러스면 그 반대 의미다.
올들어 내수와 수출 출하가 모두 감소하는 이중 불황에 직면하고 있다. 다만 내수 출하에서 기계와 자동차가 1%내외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고, 화학과 금속의 마이너스폭도 1% 안쪽에 그치고 있어 그나마 시장 수요부진을 완화하고 있다.

전체 경제성장을 견인했던 제조업 IT 산업은 산업의 성숙화, 글로벌 IT 경기의 장기 침체 등으로 비IT 산업보다 낮은 성장세에 그치고 있다. 이밖에도 저금리 지속과 주택시장 활성화 등 정책적 요인에 금융·보험, 부동산·임대서비스 산업이 상대적인 호조를 보이고 있고, 경기불황에 따른 소비자 구매력 약화와 우호적 시장 여건 조성 등으로 온라인쇼핑 산업도 높은 증가세를 기록중이다.
보고서는 ▲재정지출 확대와 저금리 기조 지속 ▲적극적 소비진작과 기업투자 활성화 ▲FTA 활용도 제고와 선진국 시장 공략 강화 ▲ IT 융합 트렌드에 대한 관심 및 서비스업내 기업규모 대형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 등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이사대우는 “거시경제 전반의 상황만 놓고 보면 아직 불황 국면에서 벗어낫다고 보는 것은 시기상조다. 다만 산업경기를 분해해 보면 일부 회복조짐이 미약하나마 존재하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며 “산업경기 회복세를 강화하고 경제 전반의 활동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