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뉴스핌 김연순 기자] "미국에서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LG 스튜디오(LG STUDIO)를 유럽으로 확대해 프리미엄 빌트인 시장을 공략하겠다."
조성진 LG전자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사업본부장(사장)은 지난 5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하반기 LG스튜디오를 유럽 시장에 출시하며 빌트인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편의성과 에너지효율을 높인 현지 맞춤형 프리미엄 제품으로 유럽 가전시장에서 프리미엄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유럽 빌트인 시장의 약 30%를 차지하는 프리미엄 빌트인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 9월 러시아, 10월 동유럽에 LG 스튜디오를 출시한다. 내년에는 서유럽 주요 국가로 확대 전개하고 유통채널도 대폭 늘릴 계획이다. LG 스튜디오는 오븐, 쿡탑, 식기세척기, 냉장고 등으로 구성된 프리미엄 빌트인 패키지다.
조 사장은 "이번 IFA 전시회서 프리미엄 빌트인 LG스튜디오를 미국에 이어 유럽으로 확대해서 편의성과 에너지 효율 높인 유럽 맞춤형 빌트인으로 미국 성공에 이어 이어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유럽시장이 훨씬 크지만 러시아도 브랜드가 잘 구축돼 있다"면서 "지금 러시아 상황이 안좋지만 브랜드 키워나갈 수 있는 시장"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3년 미국에 첫 출시한 LG 스튜디오는 올해 미국시장 매출이 지난해 대비 두 배 이상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200여 개 유통채널에 진입했고, 올해는 세 배 이상으로 늘리고 있다.
LG전자가 유럽에 선보이는 빌트인 오븐은 내부의 온도를 균일하게 유지해 최적의 조리를 도와주는 온도조절 기능(Active Temperature Control)을 적용했다. 이지클린 기능은 보다 향상돼 세척시간이 15분으로 줄었다.
빌트인 쿡탑은 화력을 최대 20%까지 높여주는 기술을 4개 화구에 각각 적용해 요리시간을 줄여준다. 쿡탑 외관에 적용된 세라믹 글라스는 일반 강화 글라스보다 2배 이상 열에 강해 최대 섭씨 750도까지 견딜 수 있다.
빌트인 식기세척기는 찌꺼기가 남아 있는 식기에 스팀을 분사해 깔끔하게 세척한다. 물을 끓여 식기를 세척하는 방식과는 달리 스팀으로 세척하는 방식을 적용해 전기 사용량을 줄였고, 유럽 에너지효율 최고등급 A+++를 달성했다. 고효율 리니어 컴프레서를 탑재한 빌트인 냉장고는 최적의 냉기순환 기술로 냉장고 내부에 성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준다.
유럽에 내놓는 LG 스튜디오는 색상이 밝은 유럽의 주방가구들과 어울리는 블랙 글라스 디자인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동시에 LG전자는 현지 적합형 제품을 통해 유럽 프리미엄 가전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전자는 독일 가전연구소, 영국 디자인연구소 등에서 현지 맞춤형 가전을 개발하고 폴란드 생산법인에서 생산하고 있다.
우선 세탁기의 진동을 크게 낮춰주는 서스펜션 기술, 크기를 약 30% 줄이고도 성능이 비슷한 리니어 컴프레서 등을 제품에 탑재해 유럽 소비자들이 중요시하는 에너지효율을 집중 공략한다.
LG전자 유럽 세탁기 매출은 올해 상반기에 유로화 기준으로 15% 이상 성장했다. 하반기에 지역 맞춤형 제품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올해 프리미엄 세탁기 매출을 지난해 대비 20% 이상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세탁통의 진동을 크게 줄여 내구성, 고효율, 저소음 등의 경쟁력을 한 차원 높인 드럼세탁기 센텀(Centum™)을 올 연말 유럽에 출시한다. 이 제품은 진동을 줄이는 방식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줄여 유럽 에너지효율 최고등급인 A+++ 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약 60% 더 줄였다. LG전자는 이 제품에 적용된 DD모터를 20년간 무상 보증한다.
아울러 올 4분기부터 폴란드 법인에서 8kg 이상의 프리미엄 세탁기의 생산량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80% 늘릴 계획이다. 유럽 현지 생산을 확대해 원가경쟁력을 높여 유럽 세탁기 시장에서 약 20%를 차지하는 700유로 이상의 프리미엄 시장에서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조 사장은 "서스펜션 기술세탁기는 세상에 없던 세계 최초 발명품인 트롬워시를 유럽 소비자에 처음 소개해 호평을 받았다"면서 "최고 품질과 성능으로 내구성, 고효율로 경쟁율 높인 센텀 세탁기로 유럽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상냉장ㆍ하냉동 타입 2도어 냉장고와 더블 매직스페이스 냉장고를 앞세워 올해 냉장고 매출을 지난해 대비 20% 이상 높인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에너지효율 최고등급 A+++ 제품들이 냉장고 매출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상냉장ㆍ하냉동 타입 2도어 냉장고는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를 적용해 유럽 에너지효율 최고등급인 A+++보다 에너지를 약 20% 더 절감한다.
조 사장은 "냉장고는 리니어컴프레셔를 5세대까지 발전했다"면서 "투도어 냉장고와 더블 매직스페이스 냉장고로 유럽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냉장고가 리니어나 인버터로 갈아타면서 에너지 효율에서는 아주 좋은 시장 반응을 보이고 있고 매출도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조 사장은 지난 2013년 처음 선보인 스마트가전 기기간 연결성을 강화하면서 스마트홈시대를 앞당길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조 사장은 "올조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타 사물 인터넷 기기와 호환성을 강화할 것"이라며 "일반 가전제품 스마트가전으로 바꾸는 스마트씽큐로 고객을 편하게 하는 기술 지속적으로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