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남현 기자] 한국은행이 발행하는 통화안정증권(통안채) 규모가 또다시 축소됐다. 특히 분기중 통안채 발행규모가 변화한 것은 1년10개월만에 처음이다. 통안채 발행규모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분기별로 결정한다는 점에서 분기중 물량변화는 이례적일 수밖에 없다.

앞서 지난 2일 입찰한 통안2년물도 직전발행이 있었던 지난달 19일 2조3000억원보다 1000억원이 적은 수준에서 진행된 바 있다.
통안채 발행물량이 분기 중간에 변화한 것은 2013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당시 11월6일부터 통안2년물이 2000억원 증가한 2조2000억원, 통안91일물이 11월11일부터 1000억원 늘어난 1조3000억원, 통안182일물이 11월18일부터 2000억원 확대된 7000억원씩 발행한 바 있다.
통안채 발행은 이번 3분기(7~9월) 들어서면서 물량이 줄어든 바 있다. 7월1일과 7월6일 7월13일에 3분기 들어 첫 입찰이 있었던 통안2년물과 통안182일물, 통안1년물의 경우 각각 직전입찰 규모대비 2000억원씩 줄어든 2조3000억원과 8000억원, 1조1000억원씩 발행했다.
통안91일물도 7월6일부터는 직전입찰 규모보다 1000억원이 감소한 1조2000억원씩 입찰이 진행돼 왔다. 또 7월분 통안2년물 바이백이 실시된 6월30일부터는 직전회차보다 3000억원이 늘어난 2조3000억원씩 바이백이 이뤄지고 있는 중이다.

통안채 발행은 원화유동성을 조절하는 수단으로 쓰이기 때문이다. 즉 통안채 발행이 증가한다는 것은 한은이 늘어난 원화유동성을 환수한다는 의미다. 그 반대는 한은이 원화유동성을 푼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시중에 풀린 통안채를 한은이 돼 사는 수단인 바이백은 발행과 정반대다.
한은 관계자는 “금통위에서는 분기중 한도를 정할뿐이다. 유동성 조절은 정부나 한은의 대출, 경상수지 흑자등 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하는 것”이라며 “스탭 바이 스탭을 통해 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으려는 스무딩 오퍼레이션을 하고 있는 중이다. 특별한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