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법인인 통합 삼성물산이 출범함에 따라 삼성물산의 리더와 조직개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당분간 조직 안정을 위해 4명의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각자 대표체제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경영진 인사와 함께 건설부문 인력에 대한 구조조정 얘기도 나온다.
2일 재계에서는 연말에 있는 삼성그룹 사장단 정기 인사에서 삼성물산이 단독이나 2인으로 구성된 공동 대표 체제로 바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4인 각자 대표이사 중 1명이 부회장으로 승진해 사실상 '대표 중의 대표'로 삼성물산을 이끌어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당분간 4인 체제가 유지되겠지만 연말 사장단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하는 사장이 나올 가능성도 점쳐진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사장단 인사와 함께 대대적인 조직 개편도 함께 할 것으로 전망된다..
통합 후 가장 먼저 중복사업을 정리하고 조직을 추스르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복 분야가 많은 건설 부문의 조직 개편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통합 삼성물산의 직원수는 제일모직 4300여명, 삼성물산 8200여명 등 총 1만2500여명이다. 이 가운데 건설부문은 제일모직 1184명, 삼성물산 7270명으로 총 8454명에 달한다. 규모의 차이가 있더라도 구조조정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삼성물산 내부에서도 어느 정도 조직개편을 예상하는 분위기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최근 부서에서 빠진 직원이 몇몇 있는데 충원이 되지 않고 있다”며 “인사 관련 업무가 올스톱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합병 이후 조직 개편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을 내부에서 한 것 같다”라며 “당장은 아니더라도 연말 즈음 큰 폭의 인사가 있을 것으로 예측한다”고 설명했다.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은 9월부터 11월까지 사장단에 대한 인사 평가 작업을 진행한다. 이 부회장이 최종 결정하면 12월 첫째 주 사장단 인사에 이어 중순에는 임원 인사가 단행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