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신세계·효성 채용↑…재계 1위 삼성은 55명 증가
[뉴스핌=이수호 기자] 국내 30대 그룹이 작년 하반기부터 올 상반기까지 1년 새 8300명만 채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대비 0.8% 늘어난 수치다.
23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30대 그룹 계열사 253개사가 제출한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상반기 말 기준 직원 수는 총 100만5603명으로 1년 전보다 8261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현대차가 5000명 넘게 직원을 늘려 전체 증가분의 60% 이상을 차지했고, 신세계와 효성그룹도 각각 3000명, 1000명 이상 직원을 늘렸다. 반면 재계 1위 삼성그룹은 55명 증가에 그쳤다.
신세계그룹은 6월말 현재 직원 수가 4만1628명으로 1년 전에 비해 3617명(9.5%) 늘었다. 30대 그룹 중에선 현대차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증가폭이다. 효성은 1065명 증가해 3위를 기록했다. LG(860명)와 유니온스틸을 합병한 동국제강(786명)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30대 그룹의 정규직 비중은 평균 93.2%로 집계됐다. OCI는 정규직 비중이 98.3%로 가장 높았고 영풍(97.8%), LG(97.7%), 미래에셋(97.3%), 대우조선해양·효성(96.9%), CJ(96.4%), 삼성(95.9%), S-Oil·현대백화점(95.8%)이 정규직 비중 10위권에 포함됐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