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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아이에스 "사후면세점 사업, 연매출 2000억원 이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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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보람 기자] 레이저장비 제조업체인 엘아이에스가 사후면세점 사업에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향후 면세점 점포 수 확대에 따라 연매출 200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임병동 엘아이에스 고문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를 통해 "사후면세점 점포 수를 향후 10개까지 늘려나갈 것"이라며 "점포 수가 10개로 늘어날 경우 매년 2000억원에서 3000억원 가량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인수한 사후면세점 매장의 연매출과 중국 현지 여행사와의 양해각서(MOU) 체결 등을 바탕으로 추정된 수치다. 엘아이에스는 앞서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발행 등을 통해 신사업인 사후면세점 시장 진출을 위한 자금을 마련한 바 있다.
 
현재 엘아이에스는 서울과 제주 지역에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잡화 등을 판매하는 사후면세점 4곳을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가운데 지난 6월 인수한 진선미듀티프리 매장의 경우 연간 3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영향으로 오픈 일정이 다소 미뤄진 상태지만 늦어도 올해 안에는 제주도 등에 사후면세점 4곳을 추가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여행사를 통해 중국 패키지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할 경우, 엘아이에스가 운영하는 사후면세점을 여행 코스에 포함시키고 이들 관광객이 면세점을 방문해 매출을 일으키는 것이 주요 비즈니스 모델이다. 엘아이에스는 여행사에 약정한 비율로 일정 매출액의 일부를 수수료로 건네주고 나머지 판매수익을 갖게 된다.

임 고문은 "지난 7월 중국 국제여행사인 CITS와 MOU를 체결하면서 향후 3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게 됐다"며 "이에 따라 사후면세점 사업은 매장 수를 확보했을 경우 매출액이 증가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강조했다. 엘아이에스는 CITS뿐 아니라 화청여행사와도 송객 계약을 맺은 상태다.

하지만 회사 측의 이같은 긍정적 전망에도 기관투자자들은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못했다. 위안화 약세와 중국 정부의 정책 등 외부적 요인으로 인해 기대한 만큼의 성과를 내기 쉽지 않을 거라는 전망에서다.

이날 IR에 참석한 한 기관투자자는 "실적 추정을 그렇게 낙관적으로만 해선 안되지 않겠냐"며 "중국이 위안화 평가절하를 실시하며 환율 전쟁에 뛰어들었는데 위안화 약세가 한국 매장을 방문하는 중국인들의 소비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중국 정부의 요우커(游客) 보호 정책 실시로 저가 패키지 여행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인데다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사후면세점 사업의 기존 업체들과의 경쟁도 매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로 꼽혔다.

이날 IR에서는 신사업뿐만 아니라 기존 사업부의 대규모 레이저장비 수주에 대한 궁금증도 쏟아져 나왔다. 특히 대규모 수주가 가능했던 이유와 납품 가능성 등이 주로 거론됐다.

엘아이에스는 지난 6월 한 달 동안 총 3건의 단일판매·공급계약 공시를 냈다. 계약금액만 총 800억원 규모로 지난해 매출액 369억원을 훌쩍 뛰어넘는다.

해당 매출이 계획대로 올해 연간 실적에 반영될 경우 관리종목 탈피 요건인 자본잠식 해소가 가능하기 때문에 내년 3월 관리종목 해제를 앞둔 엘아이에스의 투자자들이 관심을 집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임 고문은 "그동안 꾸준한 연구개발로 기술 경쟁력을 유지해 온 결과 대규모 수주가 가능했다"며 "기존에 제조 및 납품 경험이 있는 장비라 주문량을 충분히 소화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기적으로 수주를 받을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계약 상대방이 글로벌 선두 업체인 만큼 하반기 추가 수주에 대한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하지만 엘아이에스는 계약 상대방과의 비밀유지 협약에 따라 정확한 계약 업체나 구체적인 계약 내용 등은 밝히지 않았다. 공급이 완료되는 10월께 재공시 하겠다는 게 회사 측의 입장이다.

한편 지난해 엘아이에스 매출액은 369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151억원, 248억원으로 지난 2012년부터 최근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올해 2분기에는 대규모 수주에 따른 매출이 일부 실적에 반영되면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영업이익은 57억8000만원, 당기순이익은 45억3200만원을 기록한 것. 매출액 역시 254억1900만원으로 같은 기간 165.4% 증가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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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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