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 여파로 유럽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중국에 대한 수출 비중이 큰 자동차 업체와 명품 업체가 전체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랑스 CAC40지수는 전날보다 96.38포인트(1.86%) 떨어진 5099.03으로 집계됐으며 스톡스600 지수는 6.21포인트(1.55%) 내린 393.6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럽증시는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기습적인 위안화 평가절하에 약세를 보였다. 인민은행은 수출 부진에 대한 대응책으로 자국 통화인 위안화의 가치를 달러화 대비 1.86% 절하해 고시했다.
지난 주말 발표된 중국의 7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8.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스위스 레일은행의 프랑수아 사바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와 명품업체와 같은 유럽의 수출업체들은 중국 매출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큰 폭으로 내리는 것은 당연하다"며 "주식 투자자들은 이제 환율을 고려해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종목별로 보면 독일 자동차 업체인 BMW와 다임러는 각각 4.25%와 4.79% 떨어졌고 폭스바겐도 3.91% 하락했다. 프랑스 자동차 업체 르노와 구찌의 모회사인 컬링도 각각 3.79%, 3.89% 내렸다.
그리스 증시는 그리스 정부와 채권단이 3차 구제금융 협상 조건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아테네종합주가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76포인트(2.14%) 오른 705.00에서 마감했다.
10년 만기 독일 국채는 전 거래일 대비 7bp(1bp=0.01%포인트) 떨어진 0.59%를 기록했으며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38% 상승한 1.1061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 오전 11시31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8.90포인트(1.24%) 하락한 1만7396.27에서 움직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