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6일 달러 강세기에 미국에 상장된 통화헤지 상장지수펀드(ETF)가 투자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일혁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올해 미국 기준금리 인상 전망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달러 보유 투자자가 달러 이외의 자산에 투자하는 경우, 통화가치 하락에 따른 손실을 입을 수 있는 환경"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 영향으로 통화헤지 ETF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미국에 상장된 통화헤지 ETF의 순자산총액은 약 680억 달러이고, 올해 순설정된 금액만 434억 달러"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초에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통화헤지 ETF 11종을 상장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 투자자가 미국에 상장된 통화헤지 ETF를 활용하면, 달러/원 환율이 상승 (달러강세, 원화약세)수혜를 볼 수 있다"면서 "달러 이외의 자산에 투자할 때는 달러/투자자산통화 환율 하락(달러 강세, 투자자산통화 약세)의 영향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즉, 미국에 상장된 ETF 중 일본 주식에 투자하면서 달러/엔 환율을 헤지하는 상품에 투자할 경우, 일본 주식 수익과 달러/원 환율 상승의 수익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그리스 불확실성이 크게 완화된 후, 스페인의 경기 회복세로 관련 ETF가 주목받고 있다. iShares Currency Hedged MSCI 스페인(HEWP)은 유로/달러 환율의 변동 위험을 헤지하고 스페인 주식에 투자하는 통화헤지 스페인 주식 ETF이다.
다만 "달러보다 고금리 통화의 자산에 투자하는 통화헤지 ETF는 통화헤지 비용을 반영해 수익률이 기대보다 낮아질 수 있다"면서도 "유로존과 일본 등 달러보다 저금리 통화인 선진시장자산에 투자하는 통화헤지 ETF는 헤지비용이 마이너스라 더 활용가치가 있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