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수는 오전 내내 부진한 투자심리가 개선되지 않으면서 3600선 위에서 보합권 공방을 펼쳤다. 하지만 오후 들어 당국이 공매도 규제 강화 조치가 효과를 발휘하며 위축된 투자심리에 불을 붙였다.
전날 상하이와 선전거래소는 차익실현을 노린 투기세력을 막기 위해 거래횟수와 주가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공매도 규정을 개정했다. 개정에 의하면 투자자들은 주식을 빌려서 당일 갚는 행위가 금지된다. 공매도는 지난달 중국 증시 폭락의 주범으로 지목된 바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유동성 공급에 나선 점도 랠리를 견인했다. 인민은행은 역레포(역환매조건부채권) 거래를 통해 시중에 500억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계속된 유동성 주입에 시장은 당국의 통화 완화 조치가 일시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날 본토 A주(상하이와 선전증시)에서는 2600개 종목이 올랐으며 그 중 600개는 일일 상한선을 찍었다. 업종별로는 조선과 항공주가 올랐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4시36분 현재 0.18% 내린 2만4367.72를 지나고 있다. 반면 본토 대형주로 구성된 H주는 0.53% 오른 1만1070.99를 기록중이다.
한편, 일본증시는 미국 뉴욕증시의 하락 분위기에 주요 기업이 부진한 실적을 거두며 투심 회복에 발목을 잡았다.
닛케이225평균은 27.75엔, 0.14% 밀린 2만520.36에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1659.83으로 보합 마감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전날 뉴욕증시가 지표 부진에 하락한 데 따라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됐다. 미국의 6월 소비지출은 전월 대비 0.2% 늘어나는 데 그쳤고 전월 증가율은 0.9%에서 0.7%로 축소됐다.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는 52.7로 직전월과 예상치를 밑돌았다.
오후 들어 발표된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면서 도쿄 증시 시세 전체에 심리적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쓰비시상사는 지난 4~6월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예상을 대폭 밑돈 결과에 미쓰비시상사는 6% 급락했으며 동종 업계인 미쓰이상사 역시 매도세가 일었다.
도요타는 4~6월 순이익이 10%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글로벌 판매량은 6% 감소한 211만4000대로 집계됐다. 다만 사상 최대 분기 순이익에도 올해 판매 전망을 하향 조정한데 따라 하락했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오후 4시 34분 현재 전날보다 0.15% 밀린 123.82~84엔에 호가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