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해외로 나가는 국내 여행객을 잡기 위한 여행사들의 눈치 전쟁이 한창이다. 여행객에 맞춤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수요층을 세분화하고 '깨알'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것.
특히 배낭 하나만 덜렁 메고 계획없이 해외로 훌쩍 떠나는 개별 자유여행객은 여행사가 반드시 잡아야 하는 고객층이다.
14일 모두투어나 인터파크투어를 포함한 여행사들은 차별된 전략을 내세우며 외국으로 나가는 여행객을 유혹하고 있다.
우선 인터파크투어는 단체 여행객보단 개별 자유여행객을 잡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인터파크 이용객 대상으로 한 항공권 할인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것.
인터파크 관계자는 "인터파크 내 인터파크투어 매출 비중이 50%에 달할 정도로 여행 분야가 크게 성장했다"며 "패키지 여행객보단 자유여행객을 공략했던 게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미리 짜여진 여행 일정을 포기하고 자유롭게 일정을 짜며 여행하는 게 풍습으로 자리잡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 여행객의 66.6%는 부분패키지 여행상품을 이용했다. 2년 전보다 20.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항공권과 숙박, 교통 서비스를 한번에 이용하는 사람이 줄고 있다는 의미다.

하나투어도 '하나프리'란 자유여행 브랜드를 내놓고 자유 여행객을 유치하고 있다. 항공권을 특가로 팔고 있는 것. 또 패키지 상품 질을 높인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최고급 호텔과 항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패키지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바탕으로 자유여행 시장 규모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모두투어도 패키지 고급화 전략을 앞세우고 있다. 특히 전세기를 띄워 최고급 항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모두투어는 이달 말 부산에서 대만으로 가는 전세기가 포함된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다. 또 내달 12일까지 사이판행 아시아나항공기를 취항한다. 아울러 부산에서 중국 곤명으로 가는 전세기도 선보인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자유일정이 포함된 세미패키지로 상품을 준비했다"며 "최근 여행소비 패턴에 맞춰 다양한 상품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