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대우건설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이산화탄소(CO₂)를 이용해 건설재료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한다.
대우건설은 지난달 26일 한국남동발전, 극동환경화학 등 6개사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기술평가원과 이산화탄소 포집 및 건설소재 활용기술 상용화를 추진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에너지기술평가원의 올 상반기 신규과제로 추진되는 이번 연구 프로젝트는 배출가스 내 이산화탄소를 하루 40톤 연속포집하는 공정 기술을 개발한다. 또 이를 토목과 건축소재로 이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19년까지 상용화 공정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기존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기술은 발전 배출가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원유나 천연가스를 채굴한 지하 빈 공간에 최종 저장해 처리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 지질 구조상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안정적으로 대량 저장이 쉽지 않다.
대우건설이 개발한 이산화탄소 포집·이용(CCU) 기술은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안정된 고체형태로 전환해 이를 건설소재로 활용하는 기술이다. 이산화탄소 포집물을 건설소재로 활용할 경우 1000년 이상 안전한 상태로 영구 저장할 수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라며 "2027년 13조원 신규시장과 1만6000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