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대중문화부] JYP '식스틴'이 새 걸그룹 멤버 '트와이스' 멤버를 결국 9인조로 확정했다. 당초 7인조 걸그룹을 뽑겠단 박진영의 공언은 최종적으로 거짓말이 됐다.
7일 방송된 Mnet '식스틴'에서는 트와이스 멤버를 결정하는 파이널 미션의 2라운드가 열렸다. 이날 최종 '식스틴'의 합격자는 나연, 정연, 다현, 미나, 사나, 지효, 채영의 7명에 쯔위, 모모가 뒤늦게 합격하며 9인조가 됐다.
앞서 탈락했던 모모의 석연찮은 합격은 물론이고, 애초부터 JYP는 거짓 방송을 했다는 오해를 피할 수 없게 됐다. 7인조 걸그룹을 뽑겠다는 원칙이 바뀌었다면 그간 방송을 통해 밝히거나, 암시를 줄 기회는 충분했다.
모모의 재합류 역시 마찬가지다. 9인조 트와이스에 모모가 필요했다면 앞서 탈락을 안시켰으면 될 일이다. 또 패자부활전 같은 설득력있는 과정을 보여줄 수도 있었다.
하지만 JYP 박진영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리고 마지막회에서 갑작스레 '트와이스'를 9인조로 만들고, 다름 아닌 본인의 추천으로 모모를 합격시켰다. 누구도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반전을 노린 듯 하나, 애석하게도 거짓 방송으로 인한 시청자 분노만 불러왔다.
'식스틴' 마지막회에서 화제성을 노렸든, 본인의 마음이 바뀌었든 간에 박진영의 무리수로 거짓 방송 오명을 쓴 '식스틴'이 아쉽다. 불필요한 논란조차 없게끔, 박진영의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으니 너는 대답만 하라)' 식의 멤버 선발은 방송을 이용하지 않은 채 JYP 내에서만 진행하는 것이 나을 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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