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6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대해 소형민수헬기(LCH)와 소형무장헬기(LAH) 체계개발사업 계약 체결로 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20% 상향 조정했다.
김익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LAH·LCH 헬기사업은 KAI의 향후 30년 성장 기반"이라며 "어제 LAH·LCH 사업 계약 체결은 그 본격 추진의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앞서 KAI는 지난 25일 산업통상자원부와 LCH 핵심기술개발사업 협약을 맺고, 방위사업청과 5808억원 규모의 LAH 체계개발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AH·LCH 사업은 세계 최초로 민수헬기와 군용헬기 개발을 동시에 추진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전체 개발비용 1조6000억원 중 방사청과 산업부가 각각 6500억원, 3500억원 투자하고, KAI와 국내 협력업체가 2000억원, 해외 공동개발업체로 선정된 에어버스 헬리콥터(AH)가 4000억원을 부담한다.
김 연구원은 "지금부터 약 7년간 LAH·LCH 체계개발을 진행, 향후 15여 년간 500대가 넘는 LAH·LCH 헬기를 양산할 계획으로, 최소 10조원의 양적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국내 군수 항공기 분야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KAI가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