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민예원 기자] 코스닥 상장사 루보가 비상장 방산업체 도담시스템스의 지분 44.76%(86만2062주)를 163억7917만원에 인수했다고 24일 밝혔다.

도담시스템스는 2000년 6월 정부출자기업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으로부터 분사된 기업이다. 지능형 경계시스템 및 전투로봇사업과 항공전자산업, 항공기 시뮬레이터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KAI로부터 분사된 후 지속적인 흑자경영을 하고 있고, 2014년 매출액 410억원, 경상이익 10억원을 기록했다.

도담시스템스는 최근 지능형경계사업과 전투로봇사업을 통한 무인경비시스템을 개발하고 해안 군사지역에 복합감시체계를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능형 경계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카타르, 오만 등에서 사업권을 획득하는 등 성과를 거두었다.

루보를 인수한 최규선 회장은 "도담시스템스가 갖고 있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기반 기술로 사업영역 확대가 무궁무진할 것"이라며 "현재 중동의 사우디아라비아와 무인경비시스템 장비 공급 및 설치에 대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민예원 기자 (wise2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