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동부증권은 장기 사이클 상 농산물 가격이 바닥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현 수준에서 분할매수 하거나 농산물 가격에 연동된 DLS 투자가 유망하다는 조언도 내놨다.
17일 유경하 동부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요 농산물의 단기 수급상황은 시장의 기대와 반대로 가고 있다"며 "따라서 지금은 농산물 가격이 당장 올라가는데 베팅하기보다는 현 수준에서 추가 하락 여지가 크지 않다는데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 사이클 관점에서 현재 농산물 가격은 바닥권에 와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농산물 가격은 장기 정체기가 찾아온다해도 마지노선 수준 이하로는 내려가기 어렵다는 해석을 내놨다.
유 연구원은 "역사적으로 농산물은 5~6년의 짧은 도약기와 20여년의 긴 정체기를 순환하는 가격 패턴을 나타냈고, 지금은 장기 정체기의 초반에 위치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농산물은 다른 원자재와는 다르게 생산 사이클이 매우 짧기 때문에 일단 공급조절 매커니즘이 작동되면 수급균형이 신속하게 맞춰진다"며 "이러한 이유로 농산물 가격은 장기정체기가 온다해도 최후의 보루로 정해진 가격 수준 이하로는 내려가지 않는 경향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선물 등 가격에 직접 연동되는 자산을 분할매수하거나 높은 쿠폰 수익률 확보가 가능한 낙인형 DLS를 추천했다.
그는 "기초자산이 특정 가격 수준을 하회하지 않았을 때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낙인형 DLS나, 단기적인 추가하락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고 1~2년내에 농산물 가격이 올라갈 수 있다고 보는 투자자라면 원금보장 디지털형 DLS편입을 고려할 만 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