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삼성중공업의 장기신용등급이 기존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로 하향 조정됐다.
3일 NICE신용평가는 "장기신용등급 하향은 유가하락 등 불리한 시장환경과 이에 따른 수주실적 저하, 주요 해양프로젝트 수익성 저하 등을 고려할 때 당사가 제시한 등급변경 요인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의 수익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의 등급전망은 지난 1월 30일 '부정적'으로 조정된 바 있다. NICE신용평가는 등급변경요인으로 수주잔고 확보 수준(수주잔고/매출액 3배 하회)과 수익성(연결기준 EBITDA/매출액 5% 미만)등을 제시했었다.
삼성중공업의 수주잔고(인도 기준)는 2013년 말 375억달러에서 2015년 4월 말 330억달러로 감소했다. 지난해 하반기 유가급락 이후 해양플랜트 발주가 위축된 여파로 풀이된다.
수익창출력 약화 추세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중공업의 EBITDA/매출액은 2014년 2분기를 정점으로 하락 추세를 보였으며, 특히 올해 1분기에는 대규모 충당금을 설정한 해양플랜트 부문에서 추가원가 투입이 발생하면서 수익성이 저하돼 EBITDA/매출액이 3.9% 수준으로 하락했다.
NICE신용평가는 "유가하락 및 불확실성 확대, 상선시황 경쟁 심화 등 불리한 시장환경을 고려할 때 당분간 의미 있는 수준의 수주실적 개선이 나타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회사의 전반적인 수주잔고 확보 수준은 과거 대비 하락한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다만 등급 전망은 대규모 충당금 설정을 통해 추가적인 손실발생 규모를 제한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 당분간 현 수준의 재무안정성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돼 '안정적(Stable)'을 부여받았다.
NICE신용평가는 "향후 조선업 내 경쟁양상 및 업황 변동 추이, 유가등락 추이와 이에 따른 해양플랜트 발주 수준, 회사의 수주 실적, 영업수익성 추이, 주요 프로젝트 인도 일정 및 이에 따른 운전자금 변동 등을 모니터링하고 회사의 사업 및 재무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신용등급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단기신용등급은 기존 A1이 유지됐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