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삼성전기가 조만간 모터와 전원모듈 등 비주력 사업부문 정리작업에 착수한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발표에 이은 삼성그룹 차원의 추가적인 사업개편이다.
삼성전기는 2일 한국거래소의 비주력 사업 분사 추진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에 "제품 구조조정을 위해 비주력 사업의 분사를 검토 중이나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삼성전기의 사업 재편 관련 첫 공식 입장이다.
삼성은 이미 삼성전기의 비핵심사업에 대한 분사 방침을 정하고 모터, 전원 모듈 등 일부 사업 정리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기는 지난 2004년 이후 10년 만인 지난해 7월~10월 경영진단을 받은 상태다. 현재 가장 유력한 사업 재편 방향은 모터와 전원모듈 등 비주력 사업부문 분사 혹은 매각이다.
삼성전기는 2013년 영업이익이 4640억원에 달할 정도로 알짜 계열사였지만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부진 등의 여파로 작년에는 영업이익이 17억원에 불과했다.
삼성전기의 사업부문은 크게 DM(카메라모듈·통신모듈·전원모듈·정밀모터), LCR(적층세라믹콘텐서 등 칩부품), ACI(반도체패키지기판·고밀도다층기판) 세가지 부문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DM사업부문의 카메라모듈·통신모듈 정도만 수익을 내고 있다.
삼성전기의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과 적층세라믹콘텐서(MLCC), 패키지용 기판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사업부 위주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제품 구조조정 방법은 분사와 매각 등이 있다"면서 "분사가 제일 좋은 방법으로 가능한 한 분사를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