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효진 기자] 29일 중국증시는 전날 폭락세로 과열 경계감과 변동성 확대 우려가 증폭되면서 이틀 연속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8.52포인트, 0.18% 하락한 4611.74에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187.50포인트, 1.18% 상승한 1만6100.45에 마쳤다.
유동성 고갈로 인한 대규모 조정 우려가 부각된 것이 증시를 뒤흔들었다.
전날 중국 국부펀드 중국투자공사의 자회사 중앙후이진공사는 건설은행과 공상은행 지분 매각으로 33억위안에 이르는 유동성을 빨아들였다.
주요 증권사들은 신용거래 조건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23개 기업의 신규상장(IPO)으로 5조위안 규모의 자금이 동결될 전망이다. 유동성 악재로 불확실성이 팽창하며 이날 지수 등락폭은 장중 한때 6.5%까지 벌어졌다.
과열을 경계한 투자자들이 차익실현 물량을 쏟아낸 점도 지수를 끌어내렸다. 상하이지수는 지난 1년 동안 126.77% 폭등했다.
CMC마켓 니콜라스 테오 애널리스트는 "시장을 벗어나려는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격렬하기 때문에 매도세는 향후 며칠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증시는 과열 경계감에도 외국인들이 매수를 주도하며 11거래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닛케이225지수는 11.69%, 0.06% 오른 2만563.15에 보합 마감했다. 지수는 27년래 최장기간 랠리를 경신한 것은 물론, 15년래 최고점도 새로 썼다. 토픽스지수는 0.05% 상승한 1673.5에 마쳤다.
장 초반 증시는 등락을 거듭했다.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가 꺾여 미국과 유럽증시가 일제히 내림세로 마감한 여파다. 가파른 랠리를 우려한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선 점도 배경이다.
하지만 오후들어 엔화 약세로 수출기업들의 이익이 확대될 것이란 기대에 외국인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일며 낙폭을 만회했다.
토시유키 카나마야 모넥스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장이 언제라도 조정될 수 있는 모습을 보여 모두가 조심스럽다"면서도 "증시는 여전히 견고하다"고 평가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와 협력을 검토 중인 야후재팬이 11.65% 뛰었다. 미즈호파이낸셜은 주주환원을 발표할 것이란 기대에 1.29% 올랐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4시 22분 현재 8.74포인트, 0.03% 하락한 2만7445.57을 지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