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럽 증시가 대부분 하락했다. 전날과 달리 그리스의 구제금융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가 한풀 꺾인 데다 전날 중국 증시의 폭락이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위축시켰다.
28일(현지시각) 영국 FTSE 지수가 7.59포인트(0.11%) 완만하게 오른 7040.92에 거래됐을 뿐 대부분의 증시가 하락했다.
독일 DAX 지수가 93.56포인트(0.79%) 떨어진 1만1677.57에 마감했고, 프랑스 CAC40 지수 역시 44.70포인트(0.86%) 내린 5137.83을 나타냈다. 스톡스600 지수도 전날보다 2.05포인트(0.50%) 하락한 406.83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합의 초안을 작성중이라는 일부 외신의 보도와 달리 그리스와 채권국의 협상이 크게 진전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주가에 하락 압박을 가했다.
EU집행위원회(EC)는 그리스와 채권국 사이에 풀어야 할 문제들이 여전히 적지 않다고 밝히며 협상 타결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독일의 볼프강 쇼이블레 재무장관 역시 합의문 초안 작성이 진행중이라는 그리스 측의 발언에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구제금융 지급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그리스가 내달 6일 만기 도래하는 3억유로의 국제통화기금(IMF) 채무금을 상환하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와 별도로 그리스 은행권의 유럽중앙은행(ECB) 의존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이 수치로 확인돼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 밖에 중국 증시가 전날 6.5% 폭락, 4개월래 가장 크게 떨어진 것도 이날 유럽 증시에 하락 압박을 가했다.
종목별로는 아디다스가 FIFA 스캔들과 연관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 가량 하락했고, 스포츠 다이렉트는 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데 따라 4% 이상 급등했다. 영국 유통업체 킹피셔가 1분기 매출 호조에 따라 2% 올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