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1분기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총여신 가운데 고정이하여신 비율)이 소폭 상승했지만, 양호한 수준이라는 평이다. 다만, 조선업, 건설업, 부동산·임대업 등 특정 업종의 부실채권 비율이 높아 취약업종을 중심으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금융감독원은 1분기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규모가 24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말(24조2000억원) 대비 5000억원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신규발생 부실채권은 4조4000억원이었지만,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4조원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기업여신 신규 부실이 3조5000억원으로 대부분(79.5%)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같은기간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1.56%로 지난해 말(1.55%)대비 0.01%p 상승했다.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2.11%)이 지난해 말 대비 0.02%p 상승한 반면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0.48%)은 0.01%p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하지만 "저금리 지속 및 부실채권 정리 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하락(0.25%p)하는 등 부실채권 증가세가 둔화됐다"며 "주요국(미국, 일본)의 부실채권비율과 비교시에도 양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다만, 기업여신의 부실채권비율은 2.11%로 2012년말(1.66%)에 견줘 여전히 높고 기업여신의 24.2%를 차지하는 조선업(5.45%), 건설업(5.45%), 부동산·임대업(2.23%) 등의 부실채권비율이 높다는 설명이다.
금감원은 이에 따라 조선업 등 취약업종을 중심으로 은행의 자산건전성을 지속적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적정 대손충당금 적립 등을 통해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