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다음카카오가 카카오프렌즈 사업부를 분사하고 신규법인 설립을 결정했다. 침체된 게임 사업과 별도로 캐릭터 사업을 강화해 새로운 현금 창출원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최세훈 다음카카오 공동대표는 14일, 2015년 1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을 통해 "캐릭터 사업을 보다 빠르게 성장시키기 위해 지난 13일 이사회에서 카카오프렌즈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법인을 분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통업체,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제품 라인업을 늘릴 것"이며 "콘텐츠 커머스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이용자당 비즈니스 가치를 더욱 높이는데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카카오톡 등 다음카카오의 주요 서비스 브랜드 이미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상호간의 긴밀한 커뮤니케이션 및 협력 관계를 유지해 더 큰 시너지를 창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0월부터 서울(신촌, 코엑스), 대구, 부산, 광주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5개의 직영 브랜드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는 만큼 캐릭터 사업 유통망을 더욱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국내외 유명 브랜드는 물론 중소 파트너사들과의 제휴 관계도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의 지적재산권(IP)을 직접 소유하며 이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감독과 추가 개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산업군의 파트너들과 제휴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캐릭터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키덜트 문화를 소비현상이 아닌 대중문화로 정착시키고 관련 시장의 성장에 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주요한 역할을 해온 만큼, 향후 전체 시장 규모를 한단계 더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키덜트는 어린이를 뜻하는 ‘키드’(Kid)와 어른을 의미하는 ‘어덜트’(Adult)의 합성어로, ‘아이들 같은 감성과 취향을 지닌 어른’을 지칭한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국내 키덜트 시장 규모는 약 5000억원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며, 향후 2~3년 내 1조원으로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조항수 카카오프렌즈 대표는 "메신저 이모티콘으로 탄생해 국민 캐릭터로 성장한 카카오프렌즈를 실제 생활 곳곳에서도 느끼고 경험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모바일 시대의 소통의 매개체를 넘어 더 큰 가치를 나눌 수 있는 캐릭터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