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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G4 자신감'… 갤S6·아이폰 성능비교 '맞짱'

기사입력 : 2015년04월29일 14:58

최종수정 : 2015년04월29일 15:00

흥행코드 'DSLR급 카메라'…카메라·디스플레이·AP '삼박자 합격점'

[뉴스핌=이강혁 기자] LG전자가 29일 한국과 미국 등 6개국 주요 도시에서 전략 스마트폰 'G4' 공개행사를 개최하고 공식 판매를 시작했다. LG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라인업 'G 시리즈'의 4번째 모델인 G4는 DSLR 카메라에도 뒤지지 않는 '스마트폰 최강'의 카메라 성능을 최대 흥행코드로 전면에 내세웠다. 국내 첫 공개행사에서는 삼성전자 갤럭시S6와 애플 아이폰6 등 경쟁사 제품과 직접 '맞짱' 성능비교를 통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천연가죽의 디자인 감성과 더불어 카메라, 디스플레이, AP의 삼박자가 합격점으로 평가되면서 글로벌 1200만대 수준의 판매량을 목표로 잡았다.

LG전자가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G시리즈 4번째 모델인 G4를 공개하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밝아진 카메라, 넓어진 이미지 센서…"경쟁사 제품 압도"

LG전자는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G4의 국내 첫 공개행사를 갖고 경쟁사 제품과의 기싸움에 나섰다. 미디어 체험존의 테마를 카메라, 디스플레이, 디자인 등 G4의 성능 체험으로 구성하고 곳곳에 경쟁사 제품과의 비교체험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LG전자는 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G4 국내 공개행사에서 갤럭시S6, 아이폰6 등 경쟁사의 최신제품과 G4의 성능을 비교하는 시연으로 눈길을 끌었다.<사진=이강혁 기자>

G4의 카메라는 현존하는 스마트폰 중 가장 밝은 조리개값을 지닌 F1.8의 1600만 화소 카메라 모듈을 탑재했다. 자사 제품은 물론 경쟁사 제품보다 숫자적인 성능으로도, 실제 사용자의 눈높에서도 월등한 퀄리티의 사진을 만들 수 있다.

카메라 모듈이 밝아진 만큼 빛을 받아들이고 저장하는 이미지 센서의 크기도 전작인 G3에 비해 무려 40%나 늘렸다. 체험존의 검정색의 바닥 카페트에 초점을 맞춰도 디테일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밝은 카메라 모듈과 커진 이미지 센서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G4에는 G 시리즈 중 처음으로 전문가 모드 적용됐다. 전문가 모드는 전문가용 카메라인 DSLR 처럼 셔터스피드, 감도(ISO), 색온도(화이트 밸런스) 등을 사용자의 의도에 따라 조절할 수 있다. 예컨대, 셔터스피드는 1/6000초에서 30초까지 설정할 수 있으며, ISO(감도)는 50에서 2700까지 17단계로 순간순간 설정이 가능하다.

LG전자가 이날 공개한 카메라 성능비교 영상에서도 전문가 모드는 갤럭시S6와 아이폰6에서 구현해 낼 수 없는 선명한 사진을 얻는 결과를 보였다. 행사에 참석한 오중석 사진작가는 "2주동안 경쟁사 제품과 함께 G4를 사용해 봤다"며 "경쟁사의 제품도 전문가 모드는 있지만 셔터 스피드를 짧기 때문에 노이즈를 만들어 낸다"고 말했다.

▲오중석 사진작가가 G4로 야간에 촬영한 사진.<사진제공=LG전자>

카메라 스펙은 이뿐만이 아니다. G4는 적외선과 가시광선을 모두 감지해 보다 정확한 색을 표현할 수 있는 컬러 스펙트럼 센서를 탑재했다. 기존 스마트폰은 카메라 이미지 센서에 들어온 피사체의 색상 정보만으로 색감을 맞추기 때문에 어둡거나 그늘진 곳에서 촬영 시 부정확한 색을 표현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카메라 후면에 별도 장착된 컬러 스펙트럼 센서는 카메라 이미지 센서보다 넓은 영역의 빛 정보를 받아들인다. 뿐만 아니라 적외선까지 감지해 실제 눈에 보이는 그대로의 색채 표현이 가능하다. 실제 이날 시연 장에서 비교된 갤럭시S6는 G4만큼 정확한 색을 표현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명한 사진은 LG전자의 디스플레이 기술을 통해 완성된다. G4에는 5.5형 대화면 IPS 퀀텀 QHD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전작 G3 대비 50% 개선된 명암비와 20% 향상된 색 재현력을 구현한다. 이와 관련, 이날 체험존에서는 올레드(쿼드HD) 디스플레이 등 경쟁사 제품과 G4를 나란히 놓고 IPS 퀀텀 디스플레이의 색감비교를 진행하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김종훈 LG전자 MC본부 상품기획그룹장(전무)은 "성숙기에 진입한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객계층의 세분화가 중요하다"며 "이런 고민을 통해 전문가 모드 등 다양한 고객계층 한사람 한사람이 원하는 니즈를 만족시켜야 된다는 생각으로 G4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디자인 호불호 극복 '패션코드로'…AP 성능도 경쟁사 제품과 맞짱 비교

G4의 디자인은 흥행코드는 후면 천연가죽 소재 적용이다. 아날로그 감성을 지난 명품이라는 컨셉을 잡았다. 하지만 사용자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는 부분이다.

때문에 LG전자는 이런 고민을 하나의 패션코드로 삼아 후면 커버를 기획해 냈다. 가죽의 색깔을 다양화해 사용자가 언제든 다른 커버로 교체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세라믹 등의 다른 소재 후면커버도 함께 내놨다. 일체형 배터리를 적용한 갤럭시S6와 아이폰6에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김 전무는 "스마트폰이 달아서 못쓰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스마트폰을 사서 케이스를 끼우는 것은 내구성의 욕구들이 있다는 것인데, 이걸 패션코드로 활용했다"고 부연했다. G4가 대용량 3000mAh 착탈식 배터리를 채용한 이유이기도 하다. 착탈식 배터리 채용은 또한 확장 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G4는 후면 커버를 패션코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차별화했다.<사진제공=LG전자>

G4에 적용된 UX(사용자경험) 4.0도 눈길을 끈다. 특히 스마트폰 화면이 켜지지 않은 상태라도 후면 하단 볼륨버튼을 두 번만 누르면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앱)이 자동실행되고 사진까지 바로 찍는 '퀵 샷' 기능이 인상적이다. 놓치기 아쉬운 찰라의 순간을 잡아낼 G4의 비밀병기다.

LG전자는 이날 갤럭시S6 대비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의 성능이 떨어진다는 일각의 지적을 공개적으로 반박했다. G4에 탑재된 퀄컴의 AP 성능이 타사와 비교해 우수한 것은 아니나, 단순한 성능 비교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최적화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실제 이날 LG전자가 타사 제품들과 G4를 비교한 성능실험에서 대부분 데이터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조성하 LG전자 MC본부 한국영업담당 부사장은 "고객들이 우리 폰을 쓰면서 그 가치를 인정하고 차별성을 평가해서 선택하는 마케팅에 주력하겠다"며 "다소 속도는 늦어질수 있으나 차별화가 얼마나 고객들에게 와닿느냐 하는 철학을 가지고 기반 고객을 넓혀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조 부사장은 또한 "G4의 글로벌 판매 목표를 말하기는 곤란하나,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이 이날 미국에서 G3가 1000만대 판매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고 G4는 이보다 20%정도 더 판매해야한다고 말한 것처럼 그정도의 생각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G4의 국내 출시가격은 82만5000원이다. 이동통신 3사의 공시 지원금 등을 빼면 통신사에 따라 44만5000원~52만6000원 사이에서 개통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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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주한 중국대사 뉴스핌 기고 국제 정세가 혼란스럽고 국지적 충돌과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제 글로벌화가 역풍을 맞고 있고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고개를 들고 있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직면한 많은 국가들은 '겨울이 오고 있다'(Winter is Coming)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다. 이러한 시기에 중국은 실질적인 행동으로 세계에 안정성과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중국은 세계 경제를 안정적 발전으로 이끄는 강력하고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세계 2위 경제국, 1위 제조업 대국이자 2위 소비시장이다. 이런 조건하에서 중국 경제는 체제와 수요, 공급, 인재 등 네가지 부문에서 두드러진 우위를 보이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 2024년 중국 경제는 5% 성장률을 달성했고 GDP 증가량은 1조 500억 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중간 경제국가의 연간 경제 총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2025년 복잡한 환경과 숱한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도 중국 경제는 안정 성장 추세를 유지하여, 1분기 5.4% 성장을 달성했고 1~4월 상품무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더욱 중요한 성과는 외부의 압박과 억제가 오히려 중국의 기술 돌파를 촉진하는 수많은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중국은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잇따라 '딥시크(DeepSeek)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설정된 발전 목표를 달성하며 세계 경제 성장의 가장 중요한 엔진이자 안전 장치 역할을 계속 해 나갈 충분한 자신감과 능력을 지니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 대사. 사진=중국 대사관 제공.  2025.05.24 chk@newspim.com 중국은 글로벌 협력을 촉진하는 확실한 힘이다. 대외 개방은 중국의 기본 국책으로, 보호주의의 역류가 거셀수록 중국은 더욱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높은 수준의 개방을 추진해나갈 것이며 국제 사회가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것이다. 중국은 150여 개 국가 및 지역의 주요 무역 파트너이며, 30개 국가 및 지역과 23개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2024년 중국의 평균 수입 관세율은 이미 7.3%로 떨어져 절대 다수 국가보다 낮으며, 43개 최빈국에 대해서는 '무관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얼마 전 성공적으로 개최된 중국 중앙주변공작회의에서는 주변국들과 협력하여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것임을 다짐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동남아 순방과 러시아 방문이 커다란 외교적 성과를 거두었고,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유럽의 여러 국가 지도자들이 중국을 방문했다. 갈수록 더 많은 국가들이 중국과의 동행은 바로 기회와의 동행이며, 중국에 대한 신뢰는 곧 미래에 대한 신뢰임을 인식하고 있다. 중국은 국제 질서를 수호하는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현행 국제 질서 속에서 발전해 온 만큼 이 체계의 수혜자이자 지지자, 수호자이다. 중국은 국가 간의 평등 및 호혜 상생을 견지하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지향하며, '국력의 크기'를 발언권의 기준으로 삼거나 '자국 우선'을 국제 규칙 위에 두는 것에 반대한다. 국제 사회에서 중국은 책임감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대국이다. 중국에 대해 '국제 질서 도전자'라고 지목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 많은 한국인들은 이전의 규칙 제정자(rule-maker)가 파괴자로 변해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렸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부당한 관세 전쟁에 직면한 중국은 단호한 대응으로 국가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고 나섰을 뿐만 아니라 국제적 공정성과 보편적 세계 정의를 수호하는데도 앞장섰다. 결과적으로 중국의 이런 대응은 국제 사회의 많은 나라들이 적극적 협상을 통해 경제∙무역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여지를 넓혀줬다. 중국은 줄곧 각국의 운명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중국과 한국은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로서 더욱 그러하다고 여겨왔다. 중한 수교 이후 33년 동안 양국 간 각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은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으며, 양국 외교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최근 몇 년간 중한 양국의 국가 상황과 지역 정세, 세계 구도에 모두 큰 변화가 있었고, 중한 관계의 복잡성도 다소 커졌다. 양국은 경험과 교훈을 총정리해 재인식, 재출발해야 한다. 이때 가장 근본적인 것은, 중한 우호 협력의 강화가 양국과 양국 국민의 근본적 이익에 가장 부합한다는 점이다. 한국 정국에 변화가 일어나고 국제 정세 변화의 충격도 마주한 가운데, 대다수의 한국 국민은 국가적 통합을 강화하고 경제와 민생을 발전시키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의 많은 지인들은 중한 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한국이 대내외적 도전에 대응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현재 중한 관계는 지난 날을 토대로 앞날을 개척하는 중요한 단계에 놓여 있다. 중국의 대(对)한국 정책은 확실하며, 중국은 최대한의 성의와 노력으로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할 의향이 있다. 한국이 시대 물결과 국제 흐름을 파악하고 바른 방향을 견지하며 중국과 함께 중한 관계를 건전하고 안정적이며 긍정적으로 발전시키길 희망한다. 글 =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대사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5-05-2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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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애플 25% 관세, 삼성에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중국 등에서 대부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애플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 같은 조치는 삼성전자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플(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삼성과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에게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제조를 장려하려면 모든 기업에 공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5.24 kckim100@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현재 유지 중인 50%의 관세를 그대로 두겠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EU와의 대화가 더디다"면서 "협상 타결을 기대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나는 애플의 팀 쿡에게 오랫동안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반드시 미국에서 생산되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인도나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다면, 최소 25%의 관세를 애플이 미국에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U에 대해서도 "우리의 협상 과정은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2025년 6월 1일부터 EU산 제품에 일관 50%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EU는 미국을 무역에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과 다름없고, 협상하기 매우 어려운 상대"라면서 "그들은 강력한 무역 장벽과 부가가치세, 터무니없는 기업 벌금, 비금전적 무역 장벽, 환율 조작, 미국 기업에 대한 부당하고 정당하지 않은 소송 등으로 미국과 연간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무역 적자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증시에 바로 영향을 미쳤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마감을 앞두고 2.92%까지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모두 1.5% 이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93%) 내린 545.13으로 장을 마쳤다.    kckim100@newspim.com 2025-05-2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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