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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2' 극장가 집어삼키나…예매율 96%로 15번째 1000만 영화 예약

기사입력 : 2015년04월23일 08:20

최종수정 : 2015년04월23일 08:22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캐릭터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뉴스핌=김세혁 기자] 조스 웨던 감독의 기대작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23일 마침내 개봉한다. 미국보다 9일 앞서 한국에 첫 선을 보이는 이 작품은 마블의 슈퍼히어로가 총출동하는 ‘어벤져스’의 후속편. 이미 전작이 세계 흥행수익 3위에 오른 만큼 이 영화가 국내에서 얼만큼 흥행할 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개봉 첫 주에만 500만 예상...1000만은 가뿐하다?
영화의 내용만큼이나 관심을 모으는 건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1000만 돌파 여부다. 이미 일부에선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개봉 첫 주 500만 관객을 동원하리라는 예측까지 나온 상황이다. 이게 과연 가능한 일일까.

상황은 낙관적이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개봉 1주일 전 이미 예매율 60%를 기록하며 돌풍을 예고했다. 개봉을 사흘 앞두면서는 예매율이 90%대로 뛰었고 하루 당일인 23일 오전에는 96%로 또 올랐다. 이는 역대 한국 개봉 영화 중 가장 높은 예매율이다.

열세 번째 1000만 영화 ‘인터스텔라’의 경우, 개봉 전 최고 예매율이 80%대였다.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이보다 10%P 이상 높은 예매율을 자랑하는 만큼 수치만 따져서는 무난하게 1000만을 돌파할 전망이다.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등장하는 서울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한국 로케이션이 갖는 의미, 그리고 수현의 존재감
알려진 것처럼 지난해 4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팀이 서울을 찾았다. 조스 웨던 감독을 비롯해 캡틴 아메리카 역의 크리스 에반스 등이 서울 마포대교와 을지로 일대, 세빛둥둥섬 등을 배경으로 로케촬영을 마쳤다.

서울의 대표적 명소가 할리우드 대작에 등장한다는 점은 분명 흥행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시사회에서 베일을 벗은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에는 그간 예고편보다 많은 서울의 여러 지역이 등장했다. 물론 영화의 전체적 비중으로 따지면 분량이 그리 크지 않지만, 아찔한 지하철 액션신과 강변북로 추격신 등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한국배우 수현 역시 닥터 조를 맡아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얼굴을 내밀었다. 비중을 둘러싸고 논란이 예상되지만 동양인으로서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등장하는 주요 캐릭터인 만큼 눈길이 간다. 참고로 수현은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영어 외에 한국어도 사용한다.

지난 17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조스 웨던 감독 <이형석 사진기자>
■조스 웨던의 마지막 ‘어벤져스’라는 프리미엄
2012년 조스 웨던이 내놓은 ‘어벤져스’는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국내에서도 700만 관객을 동원한 이 작품은 ‘아이언맨’ ‘헐크’ ‘토르’ ‘캡틴아메리카’ 등으로 갈라져 있던 마블 대작들의 주인공을 한데 집결해 돌풍을 일으켰다.

조스 웨던 감독은 ‘어벤져스’를 흥행시키며 마블의 리부트 열풍을 이끈 장본인이다. 때문에 그가 3년 만에 내놓은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이목이 집중되는 건 당연한 일. 여기에 시리즈 후속작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의 연출자가 안소니 루소와 조 루소 형제에게 넘어가기에 조스 웨던 마니아들에게는 각별한 작품이 돼버렸다.

■제작비 2억5000만 달러…어마어마한 물량공세
기획 단계부터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을 초대형 프로젝트로 분류한 마블은 무려 2억5000만 달러(약 2700억원)라는 엄청난 제작비를 쏟아 부었다.

천문학적인 제작비 덕에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압도적인 볼거리로 무장했다. 미국을 비롯해 한국, 영국, 이탈리아, 남아공 등 세계 23개 지역을 돌며 로케이션을 진행, 영화의 배경이 이국적이고 다채롭다.  

액션의 질이나 볼륨도 대폭 강화됐다. 1편에 놀랐던 관객을 더 만족시키기 위해 제작진이 얼마나 신경을 썼는지는 영화가 시작하면서부터 확인 가능하다. 첨단 컴퓨터그래픽으로 탄생한 영화 속의 영상은 보다 실사에 근접한 리얼리티를 자랑한다. 헐크의 손을 화면 속에 재현한 제작진의 기술에는 감탄사가 터질 정도. 여기에 차량이 뒤집어지고 비행기가 폭발하는 실제 액션신에도 공을 들인 만큼 현란한 영상을 맘껏 기대해도 좋다.

할리우드 스타 엘리자베스 올슨이 연기한 스칼렛 위치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어벤져스 캐릭터들의 매력 폭발...새 얼굴 스칼렛 위치&퀵실버에 거는 기대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에는 아이언맨과 캡틴아메리카, 토르, 헐크, 블랙위도우, 호크아이 등 전작의 히어로가 그대로 출연한다. 각자 개성이 넘치는 이들은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또 다른 케미와 재미를 선사하며 극의 흥미를 높인다.

특히 엘리자베스 올슨과 애런 존슨이 각각 맡은 새 캐릭터 스칼렛 위치와 퀵실버에 기대가 모인다. 둘은 마블의 또 다른 인기 시리즈 ‘엑스맨’의 오리지널 캐릭터로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스토리 진행 상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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