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윤지혜 기자] 지난해 금융지주회사의 순이익이 1년 전보다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규모에서는 신한금융지주가 1위를 기록했다.

1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4년 금융지주회사 연결기준 경영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8개 은행지주의 연결기준 순이익은 6조1449억원으로 전년(3조511억원)보다 3조938억원 증가했다.
이는 농협지주와 BNK지주, JB지주 등이 자회사를 신규 편입하면서 염가 매수차익이 발생한 영향이다. 염가 매수차익이란 인수하는 회사를 적정가보다 싸게 사서 발생한 이익을 말한다.
농협지주는 지난해 우리투자증권 등을 인수하면서 3655억원의 이익이 발생했다. 경남은행을 인수한 BNK지주와 광주은행을 인수한 JB지주도 각각 4479억원, 5065억원의 이익을 거뒀다.
SC지주는 명예퇴직비용 554억원 발생과 저금리로 인한 이자이익의 감소 등으로 은행지주사 중 유일하게 적자를 봤다.
자산규모 측면에선 신한지주가 2조824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KB지주 1조2330억원, 하나지주 9126억원, 농협지주 6499억원 순이었다.
증가율 측면에선 우리투자증권 등을 인수한 농협지주의 자산(61조2000억원)이 가장 크게 늘었다.
또한 은행지주회사의 BIS기준 총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3.68%, 11.16%, 10.49%를 기록했다. 자기자본비율은 지난해보다 소폭 낮아졌으나 모두 최소 자본규제비율과 계량평가 1등급 기준을 충족했다. 고정이하여신 부실채권 비율은 1.36%로 작년보다 0.56%포인트 낮아졌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은행지주회사는 총 8개사, 자회사 등 소속회사는 142개사, 소속 임직원 수는 10만9116명으로 집계됐다.
업종별 이익 구성은 은행부문이 61.2%로 가장 컸고, 이어 비은행 24.0%, 금융투자 11.0%, 보험부문이 3.8%를 차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우리·산은·씨티지주의 해산으로 금융지주회사의 규모는 크게 줄었지만 손익이나 자산 건전성은 1년 전보다 좋아졌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