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대중문화부] '리얼스토리 눈' 255회에서 개 20마리가 자식인 완도 또또 할머니의 사연을 공개한다.
13일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청보리가 넘실대는 전남 완도의 작은 바닷가 마을에 일어난 때아닌 소동을 다룬다.
이 마을 주민들은 혼자 사는 임순진(83) 할머니가 키우는 유기견 20마리 때문에 하루하루가 괴롭다. 이 유기견들이 온종일 짖어대는 데다 천지 사방으로 개털을 날려서다. 심지어 고약한 냄새까지 풍긴다.
벌써 2년째 계속되는 소동에 마을 사람들은 해결방법을 찾겠다며 회의까지 열었지만 좀처럼 개를 키우겠다는 할머니의 고집을 꺾을 순 없었다고 한다.
일본 유학파, 치과병원을 운영했던 완도 갑부. 잘나가던 남편만큼 할머니의 젊은 시절도 화려했다. 남부러울 것 없는 할머니였지만 슬하에 자식은 없었다. 15년 전 남편이 먼저 죽은 후 할머니는 홀로 남겨졌다. 외로운 마음을 달래는 것은 키우던 강아지 또또뿐이었다. 할머니는 자신을 또또 할머니라고 부를 정도다. 누구보다 개를 사랑하고 깔끔쟁이였다는 할머니.
그러나 무슨 이유인지 할머니가 개들과 함께 살아가는 집안 곳곳은 방치된 개들의 분뇨와 오랫동안 청소하지 않은 쓰레기로 위생상태가 심각할 정도다.
개들의 상태도 수상하다. 털이 죄다 빠진 개부터 몸 여기저기 상처가 난 개들은 한눈에 보기에도 상태가 심상치 않다. 영양실조와 피부병이 의심되는 상황이다. 심지어 촬영 도중 죽은 개가 발견되기도 했다.
식사할 때는 물론 잘 때도 유기견들과 함께하는 임순진 할머니. 몸이 자주 가렵다는 할머니의 상태 또한 좋지 않아 보인다. 할머니의 옷깃 아래로 보이는 두드러기와 가려워서 긁은 상처들. 과연 할머니의 건강상태는 괜찮은 걸까?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할머니가 거뒀던 20마리 유기견들은 보호소로 이동조치가 내려졌고, 할머니의 건강을 위해 봉사단체의 도움을 받아 비위생적이었던 집안도 청소하고 오랜만에 목욕도 했다. 외로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 개를 길렀다는 임순진 할머니. 개에게 의지했던 마음을 되돌려 이제 할머니와 친구가 되고 싶다는 이웃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리얼스토리 눈'은 매주 월~금요일 밤 9시30분 MBC에서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