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효진 기자] 10일 아시아증시에서는 중국 증시가 7년 만에 종가 기준 4000선을 돌파했다. 일본증시는 15년 만에 장중 2만선을 돌파했지만 차익실현 움직임에 상승세가 꺽이며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76.78포인트, 1.94% 상승한 4034.31에 마감했다. 선전증시는 216.60포인트, 1.57% 오른 1만4013.33에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4000을 돌파한 것은 2008년 이후 7년 만이다. 지수는 올 들어서만 24.70% 뛰었다.
상하이지수는 이날 오전 발표된 중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을 상회한 데 따라 장중 상승폭을 더욱 확대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3월 CPI가 전년 대비 1.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 예상치 1.3% 상승을 상회한 결과로 직전월의 1.4% 상승을 유지했다.
같은 기간 중국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기 대비 4.6% 하락하며 37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4.8% 하락으로 2009년 10월 이후 가장 가파른 하락세를 기록했던 직전월에서는 소폭 개선됐다. 앞서 전문가들은 직전월과 동일한 4.8% 하락을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물가지표가 직전월에 이어 오름세를 지속했지만 유가하락과 수요부진으로 중국 내 디스인플레이션(물가수준은 오르지만 물가상승률이 계속 떨어지는 상황)이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중국 정부가 제시한 연간 물가상승률 목표치는 3.0%다.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내수가 여전히 부진하고 디스인플레이션도 해소되지 못했다"며 "저유가로 원자재 운송비용이 줄어들면서 부동산 시장이 공급과잉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종목별로는 민생은행이 2.29% 뛰었고 중국은행이 1.56% 올랐다.
일본증시는 장중 2만선을 돌파했지만 차익실현 움직임에 약보합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30.09포인트, 0.15% 하락한 1만9907.63에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0.29% 밀린 1589.54에 마감했다.
닛케이지수는 오전 9시 7분경 2만6엔까지 오르면서 지난 2000년 4월 이후 15년 만에 2만선을 돌파했다. 지수는 올 들어서만 14.25% 올랐다.
최근 랠리는 기업 실적개선과 주주이익 환원, 일본 경기 회복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후미오 마스모토 달튼캐피탈 펀드매니저는 "회계연도 마감일을 기준으로 두 자릿수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기업들은 올 회계연도에 보수적 실적을 전망하고 있다"며 "그때 시장은 조정에 들어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종목별로는 미국 내 인력 450명을 감원키로 결정한 제약사 에이사이가 4.95% 하락했다. 에이사이는 올 들어서 80% 가까이 폭등했었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4시 22분 현재 190.23포인트, 0.71% 오른 2만7134.62를 지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