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황수정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경부고속도로에서 발생한 미스터리 사고를 조사한다.
11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지난해 10월 경부고속도로에서 발생한 4중 추돌사고의 전말을 추적한다.
지난해 10월 21일 신탄진IC를 갓 지난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에서 차량 네 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차량에 타고 있던 스무 명 남짓의 탑승자들이 모두 갓길로 피해 사고 수습을 기다리던 중,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1차 사고 차량인 스포티지의 운전자가 없다고 알렸다.
스포티지 차를 견인하던 견인기사는 정장 차림의 남성 두 명이 고속도로의 갓길을 걷고 있는 수상한 모습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그는 둘 중 한 명이 스포티지의 운전자라고 생각해 즉각 경찰에 알렸지만, 두 사람은 가드레일을 넘어 시골 마을로 도망가버렸다.
사고 다음 날 10월 22일 새벽 부산으로 향하는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에서 40대의 남성이 변사체로 발견됐다. 조사 결과 그는 바로 반대편에서 일어난 교통사고의 스포티지 차량 주인 조석진(가명) 씨였다.
경찰은 사고 당시 사라졌던 두 명의 남성을 조 씨의 차에 함께 탄 동승자로 특정짓고 조사를 벌였다. 두 남성은 조 씨의 회사 협력업체 직원인 김 대리와 손 부장. 그들은 사고 당일 저녁 조 씨와 함께 술을 마셨고 서울로 올라가던 길에 조 씨가 운전하던 차량에 빗길이 미끄러지며 사고가 났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CCTV 조사 결과 운전자와 조 씨의 복장은 확연히 달랐다. 또 사고 차량 운전석 에어백에서 조 씨가 아닌 김 대리의 DNA가 발견됐다. 그러나 김 씨는 당시 술을 가장 적게 마신 사람은 조 씨였고, 사업파트너인 본인에게 쉽게 차 키를 건네줄 리 없다며 억울해했다.
사고 현장의 유일한 단서인 블랙박스 메모리 칩은 사라졌고 모든 증거가 김 대리를 범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제작진은 당시의 정황을 파악하기 위해 교통사고 분석가, 영상분석 전문가, 법의학 전문가 등과 함께 정밀한 분석에 나섰다.
경부고속도로 4중 추돌사고 이후 조 씨의 사라진 7시간에 대한 미스터리는 11일 밤 11시15분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