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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차승원 뜬 서울모터쇼, 전기차·스포츠카 경쟁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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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터쇼, 3일 개막..현대차 등 국내업체, 월드 프리미어 6종 출시

 [일산(고양시)=뉴스핌 김연순 송주오 강효은 기자]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2015 서울모터쇼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개막을 하루 앞두고 각 업체들은 특화된 차량을 세계·국내 최초로 공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특히 이번 서울모터쇼에선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전기차 등 친환경모델, 콘셉트카, 스포츠카의 경쟁이 후끈 달아올랐다.

동시에 이날 서울모터쇼에는 박지성, 차승원, 장혁 등 톱스타들이 총출동하며 브랜드 알리기에 나섰고, '모터쇼의 꽃'이라 불리는 레이싱모델은 자동차보다 더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다.


▲ 트랜드로 자리잡은 '친환경차' 각축戰

2일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에는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는 국내 완성차업체가 6종을 내놨고, 아시아 프리미어는 푸조·시트로엥과 닛산, 혼다, 폭스바겐, 르노삼성이 9종을 출품했다. 코리아 프리미어는 16개 브랜드에서 41종을 전시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이번 서울모터쇼에선 국내외 업체에서 40종의 하이브리드카와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내놓으면서 '친환경차의 개막'을 알렸다.

현대차는 국산 업체로는 최초로 독자 기술 개발에 성공한 '쏘나타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아시아 최초로 선보였고, 르노삼성은 친환경 컨셉트카인 이오랩과 전기차 기술의 총아라 할 수 있는 포뮬러 'E레이싱카'를 국내 최초로 자동차 매니아들에게 공개했다.

현대차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는 전기모터와 배터리, 그리고 엔진의 혼용으로 구동된다. 기존 하이브리드카의 특성에 외부 전기로 배터리를 충전해 전기차 모드로 주행 가능한 거리를 연장시킬 수 있어 기존의 하이브리드카보다 효율성이 높은 진일보한 친환경차로 평가받고 있다.

2015 서울모터쇼, 르노삼성 친환경 콘셉트카 이오랩 <이형석 사진기자>
르노삼성차는 1ℓ의 연료로 100km를 달릴 수 있는 이오랩을 앞세워 기선 제압에 나섰다. 이오랩은 유럽연비시험기준(NEDC)으로 1ℓ의 연료로 100km를 달리는 것으로 이미 검증을 마쳤다.

117년의 모터스포츠 역사와 F1에 엔진을 공급하는 르노의 기술력이 녹아 든 포뮬러 E의 레이싱카는 국내 모터스포츠 매니아들이 가장 기대하는 전기차로 손꼽힌다.

수입차들도 친환경차 경쟁에 가세했다. 독일차 4강으로 불리는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아우디 등도 나란히 PHEV를 출품했다.

BMW는 지난달 26일 출시한 PHEV 스포츠카 'i8'을 내놨고, 벤츠는 ℓ당 35.7㎞(유럽 기준)의 연비를 자랑하는 '더 뉴 S500 PHEV'를 전시했다. 아우디와 폭스바겐 역시 브랜드 대표 PHEV 모델인 'A3 스포트백 e-트론'과 '골프 GTE'를 출품했다.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은 "전세계 트랜드가 하이브리드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바뀌고 있고 전기차로 변환되는 과정에 있다"면서 "앞으로도 전기차 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 자존심 건 '컨셉트카' 대결 후끈

아울러 이번 서울모터쇼에선 각 업체들의 '컨셉트카'들이 대거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컨셉카에 중점을 둔 쌍용차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콘셉트카 'XAV'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XAV 콘셉트카는 코란도를 계승한 정통 SUV 모델로 오프로드에서 강력한 주행 성능을 뽐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쌍용차는 XAV'를 통해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세계 최초로 공개한 콘셉트카 XAV. <사진제공=쌍용차>

현대기아차는 각각 컨셉트카 '엔드류'와 '노보'를 선보였다. 엔드류는 도심형 CUV 컨셉으로 남양연구소의 12번째 컨셉카다. 활력 넘치고 역동적인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강인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기아차는 준중형급 스포트백 노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쿠페를 연상시키는 유려한 디자인과 실용적이고 합리적 공간감을 구현할 수 있도록 준중형급 스포츠백 스타일로 개발됐다.

수입차 업체들도 컨셉카를 내놨다. 렉서스는 스포츠 쿠페형의 컨셉트카 LF-LC를 소개했다. LF-LC는 하이브리드 2+2 스포츠 쿠페 컨셉트 모델로 운전자 중심의 인테리어 디자인을 통해 새롭고 더욱 스포티한 이미지를 제공한다.

폭스바겐은 티록과 디자인 비전 GTI 컨셉 두 개의 컨셉카를 선보였다. 소형 쿠페형 SUV인 티록은 폭스바겐의 SUV 라인업을 풍성하게 해 줄 모델이다. 디자인 비전 GTI 컨셉은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고 차의 본질을 명확히 한다'는 철학이 구현된 모델이다. '궁극의 골프'를 지향한다는 회사 측 설명대로 골프의 미래 버전이다.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600%라는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한 마세라티는 창업주 '알리에리'의 이름을 딴 마세라티 알피에리 컨셉카를 선보였다. 2+2 쿠페 모델로 액체금속 색상을 사용하여 마치 차체에 메탈 느낌의 패브릭을 우아하게 두른 듯한 신비로운 느낌을 자아낸다.


▲ 박지성·차승원 등 별들 총출동…레이싱모델도 눈길 

서울모터쇼에선 톱스타들이 각사 브랜드 알리기에 총출동했다. '캡틴박' 박지성 선수를 포함해 배우 차승원과 장혁, 이진욱, 가수 최시원 등이 각각 자신이 홍보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자동차 홍보와 현장 관람을 위해 모터쇼를 찾았다.

박지성 선수는 쉐보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후원하고 있는 것을 계기로 한국GM 부스에 참석했다. 박 선수는 이날 "쉐보레 스파크를 소개하는 자리에 설 수 있어 영광"이라고 인사말을 건넸다.

마세라티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차승원은 마세라티 콘셉트카 '알피에리'를 알렸고, 배우 장혁은 렉서스 신차 RC의 홍보대사 자격으로 프레스데이에 참석했다.

<배우 차승원이 마세라티 콘셉트카 알피에리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마세라티>

아우디 홍보대사인 배우 이진욱, 가수 최시원은 각각 아우디 A6, A7 브랜드 알리기에 나섰다. 슈틸리케 감독은 현대자동차 부스를 찾아 크로스오버(CUV) 콘셉트카 '엔듀로' 공개를 축하하는 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각 업체의 전시부스에는 화려한 의상과 빼어난 외모의 레이싱모델들이 대거 배치돼 시선을 사로잡았다. 세월호 참사 여파가 있었던 지난해 5월 부산국제모터쇼와는 달리 이번 서울모터쇼에는 업체마다 짧은 의상을 입은 10여 명의 모델을 배치해 시선 잡기 경쟁을 벌였다.

한편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종합산업전시회인 2015서울모터쇼가 오는 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열린다. 이번 서울모터쇼는 '기술을 만나다, 예술을 느끼다(Experience the Technology, Feel the Artistry)'를 주제로 3일부터 12일까지 총 열흘간 진행된다.

이번 서울모터쇼에는 현대, 기아, 쌍용, 르노삼성, 한국지엠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 9개, 비엠더블유, 메르세데스-벤츠 등 수입차 브랜드 23개 등 32개 완성차 브랜드가 참여하며 부품 및 용품은 131개사, 튜닝 18개사, 이륜차(자전거 포함) 4개사 등 총 190여개사가 참가한다.

전시규모는 91,141㎡에 달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신차의 경우 월드 프리미어 7종, 아시아 프리미어 9종, 코리아 프리미어 41종 등 총 57종(콘셉트카 14종)이 공개되며, 전체 출품차량은 370대다.

2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5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레이싱모델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뉴스핌 Newspim] 김연순 송주오 강효은 기자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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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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