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규리는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에서 진행된 영화 ‘화장’(제작 명필름, 배급 리틀빅픽처스)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작품에 합류하게 된 과정을 언급했다.
이날 김규리는 “감독님의 99번째 영화였던 ‘하류 인생’ 때 한번 호흡을 맞췄다. 다시 감독님이 불러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은 가졌지만, 그걸 쉽게 드러낼 수 없었다. 그만큼 감독님은 제 인생에서 큰 존재다. 그래서 다시 불러주시면 어떨까 감히 생각조차도 못했다”고 운을 뗐다.
하지만 지난 2013년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공연이 예상치 못한 계기가 됐다고. 당시 축하 무대에 오른 김규리는 MBC 예능프로그램 ‘댄싱 위드 더 스타’를 통해 갈고 닦은 댄스 실력을 과시,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김규리는 “그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공연에서 제 모습을 보시고 감독님께서 ‘화장’의 출연 제의를 해주셨다.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감독님께서 (공연할 때) 어떤 제 모습을 보고서 제 캐릭터를 그리셨을 텐데 제가 얼마나 잘했을까 뒤돌아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감독님과의 작업은 큰 배움이 있고 그 어떤 촬영장에서 얻지 못하는 큰 질문들이 많이 온다. 저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되돌아볼 수 있는 작품이 바로 ‘화장’이 아닌가 한다. 정말 열심히 하고 싶었다”며 “많은 분이 영화를 즐겨주시고 저희처럼 행복해 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작품 ‘화장’은 2004년 제28회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작인 김훈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화장(火葬)과 화장(化粧)이란 서로 다른 소재와 의미를 통해 아내와 젊은 여자, 두 여자 사이에서 번민하는 한 중년 남자의 심리를 그린다. 오는 4월9일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