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6일 S-Oil에 대해 중동 원유 공식판매가격(OSP) 할인 축소는 우려 요인이 아니라며, 1분기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8만원에서 8만5000원으로 6.25% 상향 조정했다.
이희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OSP 반등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유리한 국면"이라며 "1분기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올해 4월 사우디의 아시아향 OSP(Light 기준)는 배럴당 -0.9달러로 전월 대비 1.4달러 상승했다. 국내 정유사 입장에서는 중동산 원유의 할인폭이 클수록 도입 유가가 낮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 OSP 축소에 대한 일부 우려가 있을 수 있다.
이 연구원은 "하지만, 과거 3년 평균 2.06달러 및 2014년 평균 1.48달러와 비교하면 현재 OSP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아시아 시장의 원유 수급 상황을 감안하면 당분간 공급 우위 상황이 해소되기 어렵다는 점에서 OSP의 빠른 반등 가능성도 높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현재 아시아시장 석유 정제마진이 당초 예상보다 매우 양호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다. 이에 힘입어 올해 1분기 S-Oil은 정유부문을 중심으로 실적 호전이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 유가 급락 및 재고손실 등으로 대규모 손실을 기록했었다는 점에서 개선폭은 가파를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아시아 석유 정제마진이 래깅(전월 원유 투입) 기준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작년 4분기와 달리 최근 유가 반등과 함께 상당폭 호전되고 있다"며 "시장마진과 OSP를 감안한 실질 수익성은 올 1분기에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작년 하반기에 92% 대로 낮아졌던 정유설비 가동률이 최근 100%로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2967억원으로 높이고, 연간 이익 전망치도 상향 조정한다"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