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국내 자산운용사의 고유재산 중 증권 비중이 늘어나는 등 위험자산 투자가 확대되는 추세가 확인됐다. 현금과 예치금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86개 자산운용사의 고유재산은 3조7280억원으로 지난해 3월 말 3조6523억원 대비 2.1%(757억원) 증가했다.
이는 당기순이익 발생, 증자 등에 따른 것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이 고유재산 가운데 증권은 7.1%, 1076억원 늘어난 1조6240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권 중 79.1%는 계열사 증권과 자사펀드 수익증권으로 조사됐다.
계열사 지분의 대부분은 해외현지법인 출자분(4038억원)으로, 3월 말 대비 0.6%, 26억원 늘었다.
투자목적의 보유주식은 279억원으로, 공모주 청약 등으로 운용됐다.
펀드에 투자 중인 33개 자산운용사 중 31개사가 자사펀드에 투자 중이었으며, 자사펀드 투자규모는 지난 2013년 3월 기준 5788억원에서 지난해 3월 7867억원으로, 이어 지난해 9월에는 8172억원까지 계속 늘었다.
투자유형 별로는 부동산 및 특별자산펀드가 전체의 73.2%인 6444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현금 예치금은 1.2%, 225억원 감소한 1조8079억원이었다.
고유재산이 1000억원 이상인 회사는 ▲미래에셋자산운용(1조 1271억원) ▲삼성운용(2180억원) ▲KB운용(1772억원) ▲신한BNP파리바운용(1522억원) ▲한화운용(1189억원) ▲한국투신운용(1088억원) 순이었다.
한편, 금감원은 자산운용사가 4월부터 영업용순자본비율(NCR) 폐지로 주식 등 위험자산 투자가 확대될 것 보고 리스크관리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