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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러시아증시 반등에 펀드투자자 웃음 되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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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이후 14% 상승...국제유가· 지정학적 리스크에 변동성 확대

이 기사는 지난 2월 27일 오후 6시 28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이에라 기자] ## 지난 9월 초, 50대 거액자산가 김모씨는 러시아 주식형펀드에 약 2억원을 투자했다. 러시아 주식이 정치적 변수와 국제유가 급락에 곤두박질치자 역발상 관점에서 베팅에 나선 것. 김씨는 올해 러시아 증시 반등세가 계속되자 펀드 수익률을 들여다봤는데  -21%로 저조했다.

 연초 러시아주식형펀드 수익률이 급반등하고 있다. 급락하던 러시아 증시가 본격적 반등을 시작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 속에 러시아펀드로 자금도 들어오고 있다.

다만 지난해 러시아 증시가 하락세를 탈 동안 가입했던 역발상 투자자들은 아직 손실을 내고 있다.

27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연초 이후 지난 17일까지 47개 러시아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14.73%로 해외주식형펀드 가운데 가장 높은 성과다.

개별 펀드 가운데는 미래에셋러시아업종대표자1(주식)종류A는 18.07%로 수익률이 가장 좋았다. 이 펀드는 업종별 대표주에 투자해 수익을 내는 상품이다.

 미래에셋인덱스로러시아자(주식)종류C-e는 17.70%, KB러시아대표성장주자(주식)A, 신한BNPP더드림러시아자1[주식](종류A)는 각각 15%대로 뒤를 이었다.

 


이 같은 배경은 지난해 러시아 증시의 발목을 잡던 국제유가 불안감, 정치적 리스크가 해소된 데 따른 것이다. 급락세를 이어가던 국제유가가 안정되고, 우크라이나 사태가 휴전 합의로 이어지자 증시에 대한 투자 심리가 다소 살아나고 있다는 얘기다.



러시아의 대표 주가지수인 RTSI지수는 지난해 12월 저점 대비 60% 급등했고, 연초 이후로는 14% 뛰었다. 러시아 벤치마크 지수인 MICEX 종합지수는 20% 이상 급등했다.

성과가 좋다보니 이탈하던 자금도 유입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362억원이 유출됐지만, 지난달과 이달 연속 자금이 유입, 191억원이 순유입됐다.

다만 이 같은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말 펀드를 가입한 투자자들은 아직 손해를 보고 있다. 러시아 증시가 하향 추세를 이어갈 때 역발상 투자를 시도했지만, 아직 하락폭은 전부 만회하지 못한 것이다.

지난 9월초 러시아펀드에 투자한 경우 성과는 -10~-20%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아직 러시아에 대해 저가 매수에 나서는 것은 부담 요인이 따른다고 지적하고 있다.

고완식 한국투자증권 영업부 상무는 "러시아 증시가 워낙 많이 하락한 탓에 연초 상승률이 컸지만, 적극적으로 매수할 때는 아니라고 본다"며 "아직까지는 국제유가나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경계감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민주영 펀드온라인코리아 커뮤니케이션 협력팀장도 "러시아 증시가 반등하지 않겠냐는 기대감에 펀드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지만 정치적 이슈는 예측이 불가능하다"며 "단순한 기대감으로 투자에 나서는 것은 리스크가 큰 투자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증시 반등을 기대하며 장기적인 투자에 나서는 것도 이르다는 지적도 있다.

러시아펀드를 운용하는 한 매니저는 "올해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를 하회하면 러시아 국내총생산(GDP)가 5%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있다"며 "다른 국가와 비교해볼 때 장기적인 투자처로 보기에는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형기업이 크게 저평가된 상태라 증시가 급락할 때 전략적으로 단기 매수하는 것은 방법이 될 수 있다"면서 "가격대가 비싸지 않아 조금 더 반등할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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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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