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승환 기자] 2일 채권금리가 하락했다.
이날 시장은 지난주말 중국 기준금리 인하와 국내지표 부진 영향으로 강하게(금리 하락) 출발했으나 장후반 레벨부담에 금리 하락폭을 일부 반납했다. 특히 외국인의 장중 매도세가 장기물에서 단기물까지 확대돼 추가 강세를 제한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진행된 1조9000억원 규모의 국고채 3년물은 1.995%에 낙찰됐다. 시장참가자들은 이날 입찰은 무난하게 소화됐으나 예상보다 다소 강하게 낙찰된 측면에서 단기물에 대한 수요가 일정부분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시장참가자들은 3일(현지시간) 열리는 호주중앙은행(RBA) 정책회의의 기준금리 인하 여부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중국에 이어 호주까지 금리 인하에 나선다면 아시아권의 글로벌 통화 완화 기조가 더욱 강해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은행의 한 채권운용역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있고 대외여건도 우호적이나, 현물 2,00% 밑에서는 매수세가 유입이 잘 안되는 듯하다"며 "기재부에서 산업생산에 관한 낙관적인 해석을 내놓은 것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국고채 3년물 입찰결과는 내일 호주중앙은행의 통화정책 회의가 예정돼 있어 옵션가치가 높아 많이 들어왔고, 이에 시장가보다 높게 낙찰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만 3년·5년물 입찰이 의미있는 움직임을 나타냈다기 보다는 트레이딩 쪽에서 대부분 소화돼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들다"고 밝혔다.
보험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상하방 재료가 혼재한 가운데 장 초반 강세재료에 과하게 반응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외인의 국채선물 매도와 금리 추가하락에 대한 레벨부담에 강세폭이 꺾였다"고 분석했다.
그는"3년물 입찰 결과가 세게 나오면서 단기물에 대한 수요가 증명된 면이 있다"며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3.4bp 내린 2.000%에, 10년물은 2.3bp 하락한 2.330%에 장을 마쳤다.
3년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9틱 상승한 108.65로 마감했다.108.64~108.74의 레인지다. 외국인이 175계약을 순매도했고 은행이 4517계약 순매수했다.
10년만기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16틱 상승한 123.70으로 마감했다.123.70~124.16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1084계약을 순매도했고 금융투자기관이 925계약 순매수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