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지난해 상장폐지기업 24곳 가운데 결산관련 이유로 상장폐지된 기업은 13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상장폐지기업은 줄고있지만 결산관련 상장폐지 기업 비중은 증가 추세로 올해 정기결산시즌에도 투자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는 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상장법인 정기결산관련 상장폐지기업 현황분석 및 투자자유의사항 안내'를 발표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상장폐지기업에 대해 분석한 결과 전체 상장폐지 기업수는 지난 2010년 이후 점진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결산관련 상장폐지 비중은 지난 2012년 43.1%에서 지난해 54.2%로 늘어나고 있다.
상장폐지 사유로는 전체의 60%가 감사의견 '한정'이나 '거절' 등 외부 감사에 있어 부적정 견해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와같은 감사의견 비적정사유 퇴출은 투자자들이 사전에 예측해 대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투자자들에게 예상치 못한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지적됐다.
감사의견 비적정 외에 자본잠식, 보고서미제출, 대규모손실 등이 상장폐지 사유로 분석됐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보다 코스닥시장에서 상장폐지가 결정된 곳이 많았다. 최근 5년간 코스피시장에서는 32곳인 데 반해 코스닥시장에서는 110개 기업이 정기결산 관련 이유로 상장폐지 됐다.
이에 따라 거래소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투자자들이 기업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당부도 이어졌다.
투자자보호를 위해 상장법인이 정기주주총회 일주일전까지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거래소가 해당기업 목록을 거래소 홈페이지와 전자공시시스템(http://kind.krx.co.kr)에 공표하게 된다.
거래소는 또한 감사의견 비적정 정보를 미리 입수하여 조회공시 요구 및 매매거래 정지 등의 시장조치가 보다 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외부감사인과 협조체제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투자자들도 상장기업의 감사보고서 제출시한 준수 여부 등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주주총회일시, 감사보고서 제출 일정 등을 사전에 확인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