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승환 기자] 한국은행 2월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리는 17일 채권시장이 강보합으로 출발했다.
금통위를 앞두고 전날 약세에 대한 되돌림이 나타나고 있다. 금통위 경계심에 뚜렷한 방향성이 부재한 가운데 외국인이 저가매수로 강세 우위 흐름을 견인하고 있다.
정책당국의 잇따른 매파적 시그널에 이미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한 시장은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다. 기준금리 동결과 관련 일정 부분 선반영돼 기준금리가 발표되더라도 시장이 크게 휘청이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소수의견이 출현한다면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커, 이에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지난밤 미국시장은 대통령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오전 9시 20분 현재 3년 국채선물 3월물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4틱 오른 108.31을 나타내고 있다. 108.27~108.31의 레인지다. 10년 국채선물은 16틱 오른 122.42에서 거래되고 있다. 122.38로 출발해 122.26~122.43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보험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오늘 금통위 결과를 만장일치로 보고 있다"며 "오늘 재료는 약세재료인데, 3년물기준 금리 2.1%대에 이미 일정 부분 선반영 돼있어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2월 기준금리가 발표되고 나면 안정되는 분위기에 오히려 금리가 하락하는 모습이 나타날 가능성도 크다"고 전망했다.
공동락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환경을 고려했을 때 한은이 일방적으로 매파적 스탠스를 유지하기는 조금 어려워 보인다"며 "명절을 앞두고 운용자들이 명확한 방향을 취하기 어려워, 관망하면서 분위기를 탐색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2.1%대에서 매수해볼만 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어 대기매수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만장일치가 나온다 하더라도 2.15%대 정도에서 금리가 더 튈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