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추연숙 기자] LG가 작년 4분기 주요 비상장자회사, 상장자회사의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하며 부진한 실적을 낸 가운데, 올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남아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강선아 KB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를 통해 "LG의 작년 4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대비 3.7% 증가한 2조9660억원,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6.9% 감소한 27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각각 1.2%, 26.9% 하회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는 LG CNS, LG실트론, LG서브원 등 주요 비상장자회사의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력 상장 자회사 실적 역시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강 연구원은 "작년 4분기 LG의 조정전 지분법이익(한 회사가 다른 회사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을 때 대상 기업에 손익이 발생하면 지분 보유량만큼 이익 또는 손실로 평가를 받는 것) 합산은 237억원으로 4분기 말 추정치 대비 89.9%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작년 4분기 부진한 자회사 실적은 일회성 요인에 따른 것으로 2015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올해 말 배당에 대한 전망도 제시됐다. 강 연구원은 "과거 5년 동안 보통주 1000원, 우선주 1050원의 주당배당금(DPS)이 유지되었으며 작년 배당금 역시 동일하게 결정됐다"며 "올해 역시 하반기 현재 0.2%의 브랜드 로열티율이 인상되지 않는다면, 현재 배당정책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전일 종가 기준으로 올해 말 배당수익률은 보통주 1.6% (종가 6만2800원), 우선주 2.7% (3만9400원)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LG의 실적과 주가흐름에서 가장 중요한 요인은 ▲지배주주순이익에서 34.5%를 차지하는 LG화학 ▲33.9% 비중을 차지하는 비상장자회사로 분석됐다. 강 연구원은 "올해 비상장자회사들의 성장 모멘텀은 부재한 상황이나 LG화학의 실적 및 주가흐름이 주목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LG화학이 16만4500원(지난달 7일)을 기록한 저점에서 24.9% 반등함에 따라 LG 갭 메우기 전략은 유효하다"면서도 "구조적으로 실적개선이 이뤄지기 전까지 여전히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해야 된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추연숙 기자 (specialke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