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 이라크 꺾고 아시안컵 3위 [사진=MBC스포츠플러스 방송화면 캡처]

아랍에미리트는 30일 오후 6시(한국시간) 호주 뉴캐슬의 뉴캐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이라크와의 대회 3·4위 결정전에서 5골을 주고받는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3위를 기록한 아랍에미리트는 1996년 대회 준우승 이후 최고의 성적을 냈다.

4골로 득점부문 1위였던 아랍에미리트의 알리 마부크트는 결승골을 터뜨려 승리의 주역이 됐다. 5골로 득점왕에 성큼 다가섰다. 아흐메드 칼릴도 2골을 터뜨리며 4골로 대회를 마쳤다.

결승전을 앞둔 팀 케이힐(3골·호주)과 손흥민(2골), 이정협(2골·이상 한국) 등이 마부크트의 5골에 도전한다.

이라크는 2-2로 팽팽하던 후반 10분에 아흐메드 이브라힘이 퇴장당하며 수세에 몰렸다.

아랍에미리트는 전반 16분 칼릴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 갔지만 28분 왈리드 살림, 42분 칼라프에게 연속으로 실점해 이라크에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아랍에미리트는 후반 시작 6분 만에 칼릴이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아랍에미리트는 후반 10분에 아흐메드 이브라힘이 퇴장당하자 거세게 몰아붙였고 마부크트가 손쉽게 페널티킥을 넣어 3-2 재역전에 성공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